사포닌은 항암, 항염증, 간기능 보호 역할 뿐만 아니라 우리 몸의 면역력을 높이고 피로를 개선시키는 능력이 뛰어나 기력이 떨어지기 쉬운 여름철에 꼭 필요한 영양으로 꼽힙니다. 사포닌 함량이 뛰어난 식품은 단연 산삼을 꼽을 수 있고 인삼, 홍삼에도 상당한 양이 함유되어 있죠. 하지만 사포닌이 산삼과 인삼에만 들어있는건 아닙니다. 평소 우리 식탁에서 비교적 부담없는 가격으로 만날 수 있는 사포닌 함유 식품들도 많은데 어떤 종류가 있는지 6가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콩
성분에 차이는 있지만 콩에도 사포닌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콩에 함유된 사포닌은 몸안에 밴 독을 빼내고 콜레스테롤 흡수를 저해할 뿐 아니라 과산화지질을 분해하여 암의 근원을 차단하는 역할도 하죠. 또한 장의 융모가 커지는 것을 억제시켜 비만이 되는 것을 막아주기도 하는데 여러가지 콩류 중에서 대두에 가장 많은 사포닌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2. 도라지
무침이나 볶음 등의 요리로 우리 식탁에 자주 오르는 도라지도 사포닌 함량이 많습니다. 기침, 감기, 천식에 좋을 뿐 아니라 멜라닌 색소 생성을 억제하여 피부를 희고 매끄럽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뜨거운 태양으로부터 피부를 지키는데도 효과적이죠. 또한 노폐물을 배출하고 혈액순환을 촉진하며 항염작용으로 여드름 치료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3. 생강
식재료로써 자주 사용되는 생강에도 사포닌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예로부터 대체 의학 용도로 사용되기도 했던 생강은 항염증 및 항산화 효과를 가지고 있으며 강력한 항당뇨성 성질이 있어 혈당 수치를 낮춰주죠. 또한 차로 마시면 기관지 건강에도 좋은 진정한 슈퍼푸드입니다.
4. 더덕
고추장무침으로 즐기면 없던 입맛도 돌아오는 더덕도 사포닌 함량이 많습니다. 원기를 회복하고 혈관질환을 예방하며 소염 및 해독 작용을 통해 염증 질환을 해소할 뿐 아니라 체내 노폐물을 배출하여 피부 미용에도 좋은 식품입니다.
5. 팥
여름하면 팥빙수가 떠오르는데요, 팥에도 사포닌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몸에 부기를 빼주고 담즙 분비를 증가시켜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출 뿐 아니라 꾸준히 즐기면 혈압을 낮춰주기도 하는데 팥을 즐길 땐 설탕을 뿌리지 않아야 팥의 사포닌 성분이 파괴되지 않습니다.
6. 우엉
아삭아삭한 식감의 우엉도 사포닌 함량이 높은 식품입니다. 당질의 일종인 이눌린이 풍부해 신장 기능을 높여주고 체내 독소를 해결하는 해독제 역할을 할 뿐 아니라 풍부한 섬유질이 배변을 촉진하므로 다이어트에도 좋은 식품이죠. 본초강목에는 오장의 나쁜 기운을 몰아내고 오래 먹으면 늙지 않는다고 기록된 건강식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