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재로도 쓰이는 대파
대파는 마늘, 양파와 함께 요리에 자주 사용되는 기본 식재료입니다. 다양한 요리에 넣으면 맛과 향이 좋아지고 불필요한 냄새를 제거하는 효과도 있죠. 그런데 마늘이나 양파가 건강상 이로움이 많다고 알려진 것에 비해 대파의 효능을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은 의외로 드뭅니다. 하지만 대파는 한약재로도 쓰일만큼 이로움이 많은 식품인데 주부도 잘 모르는 대파의 놀라운 효능 5가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기관지 질환
대파에는 항산화 성분으로 알려진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합니다. 대파 하나의 플라보노이드 함유량이 토마토 20개와 맞먹는다고 하죠. 플라보노이드는 강력한 항염 작용을 통해 기관지와 폐, 호흡기의 염증을 제거하기 때문에 기침을 멎게 하고 매운맛을 내는 황화알릴 성분은 항균 및 살균 작용으로 목의 통증을 완화시키고 가래를 가라 앉혀 줍니다.
2. 심혈관 질환
대파의 칼륨 성분이 체내 나트륨 배출을 촉진시켜 콜레스테롤 낮추고 황화알릴 성분은 혈액순환을 돕기 때문에 혈압을 낮추고 뇌졸증이나 심장병, 동맥경화 같은 다양한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3. 뼈 건강
대파에는 다량의 칼슘이 함유되어 있어 뼈를 튼튼하게 하고 골다공증을 예방합니다. 또한 비타민C가 많아 뼈, 근육 같은 결합조직의 단백질인 콜라겐의 합성을 돕고 뼈 단백질의 하나인 오스테오칼신 생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비타민K도 함유하고 있습니다.
4. 신경 안정
대파의 유화아릴 성분은 신경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불면증을 개선시켜주며 철분 성분은 어지러움을 예방합니다. 또한 대파를 끓인 물을 총백탕이라고 하는데 두통, 편두통을 개선시켜 머리가 맑아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5. 미용
대파에는 비타민C를 비롯해 식이섬유와 각종 미네랄이 풍부하여 피부에 이롭고 황화알릴이 소화를 돕고 장운동을 촉진시키기 때문에 변비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황화알릴의 항산화 작용은 세포의 노화를 막아줍니다.
6. 효과 높이는 법
대파는 구입 후 그대로 두면 색이 변하고 잎이 시들어 버립니다. 그러므로 깨끗이 손질 후 잎, 줄기, 뿌리 별로 나눠 잘라 냉동 보관하면 좋은데 기관지 질환을 위해 대파를 활용하고자 한다면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2배 많이 함유된 잎 부분을 활용하는게 좋고 황화알릴은 휘발성이므로 물에 담궈두거나 오래 가열하지 않는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