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병이 물러가도록 혈액을 맑게 하는 식품 6가지
12만km를 타고 흐르는 혈액
심장을 나온 혈액은 12만㎞에 달하는 온몸의 혈관을 통해 필요한 물질을 적재적소에 공급하고 다시 심장으로 돌아옵니다. 이에 필요한 시간은 25초이므로 하루에도 수천번의 혈액순환이 이뤄지죠. 이처럼 빠른 속도로 온몸에 영향을 미치는 혈액이 맑지 않고 탁하다면 혈관에 노폐물이 쌓이고 염증이 생겨 혈액순환을 방해하므로 산소와 영양 공급에 차질이 생깁니다.
반면 맑은 혈액은 원활한 혈액순환을 이끌어 산소와 영양을 제대로 공급하고 백혈구의 활동을 활발하게 만들면서 면역력을 키워줍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혈액을 맑게 유지하면 만병이 물러간다는 말이 있을만큼 혈액이 미치는 영향을 중요하게 여기는데 맑은 혈액을 위해선 어떤 식품을 즐기면 좋은지 6가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미역
오염된 피를 맑게 하는 식품으로 미역을 빼놓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미역을 미끈거리게 하는 점액질은 알긴산이라는 성분인데 알긴산은 혈액 속 오염 물질을 흡착하여 배출시키는 능력이 뛰어나죠. 이밖에 후코이단, 라미난, 크로로필 등의 성분이 풍부하여 혈전을 예방하고 피를 맑게 해주며 콜레스테롤과 결합해 배출하는 역할을 하는 식이섬유는 다른 해조류에 비해 말린 미역의 함량이 높습니다.
2. 꼬막
11월이면 제철을 맞는 꼬막에는 타우린이 풍부합니다. 타우린은 간 기능을 도와 피로회복에 좋다고 알려져 있지만 혈액을 맑게 하고 혈압을 상승시키는 교감신경 작용을 억제하여 높아진 심장 수축력을 통해 많은 양의 혈액을 순환시키는 능력도 갖췄는데 꼬막 뿐만 아니라 굴, 오징어, 키조개 등의 해산물에 풍부합니다.
3. 양파
식재료로 자주 사용되는 양파는 매운맛을 내는 유화프로필알린 성분이 콜레스테롤 등을 제거하여 혈액을 맑게 합니다. 또한 케르세틴은 모세혈관을 강하게 만들고 동맥을 부드럽게 하여 혈전을 예방하기 때문에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죠. 케르세틴은 흰양파보다 자색양파의 함량이 높으며 흰양파에는 없고 자색양파에만 있는 안토시아닌 성분은 혈관 속 노폐물을 배출시켜 혈액을 맑게 합니다.
4. 참깨
이름에서부터 고소함이 느껴지는 참깨에는 지용성 리그난 성분인 세사민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세사민은 비타민E 보다 뛰어난 항산화 물질로 혈액을 타고 온 몸을 돌아다니며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혈액을 맑게 하고 콜레스테롤이 혈관에 침착되는 것을 막아 원활한 혈액순환을 돕습니다.
5. 등푸른 생선
DHA, EPA 등의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등푸른생선은 혈중 콜레스테롤을 떨어뜨리고 중성지방을 감소시켜 혈액을 맑게 합니다. 또한 이미 형성된 혈전을 녹여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만드므로 일주일에 한번은 등푸른 생선을 굽거나 조림으로 즐기면 좋습니다.
6. 부추
혈액에 이로운 식품으로 인정받는 부추는 묵은 피를 걸러주고 새로운 혈액으로 대체시켜 줍니다. 부추의 매콤한 맛을 내는 알리신 성분은 지질과 결합하여 피를 맑게 해주고 무기질과 섬유질이 노폐물을 배출하여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만드는데 부추는 열을 내는 성질이므로 몸이 찬 사람에게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