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습관의 변화부터
한 통계에 따르면 82세까지 살 경우 암에 걸릴 확율이 35.3%라고 합니다. 더 이상 나는 예외일 것이라는 생각이 얼마나 안일하고 위험한 생각인지 알 수 있죠. 암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인데 그중에서도 폐암은 17년째 사망률 1위를 차지할 만큼 무서운 질병입니다. 특히 폐암은 특별한 증상이 거의 없고 그나마 나타나는 증상조차 호흡기 질환이나 피로와 혼동하기 쉬워 조기발견이 어렵죠.
그렇다보니 3~4기 진행된 후에나 발견되는데 이럴 경우 수술이 어렵고 폐암의 전이속도가 빨라 위험이 높아집니다. 다른 암들의 5년 평균 생존률이 70%인데 비해 폐암은 25% 밖에 안될만큼 매우 낮은 생존률을 보이는 것은 늦은 발견과 빠른 전이속도 때문이라고 하죠. 따라서 평소 작은 습관이라도 무시하지 않고 예방할 수 있는 습관을 지켜가는 것이 중요한데 폐암을 부르는 습관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5가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흡연
이미 잘 알려진대로 흡연은 폐암에 있어 빼놓고 말하기 어려울만큼 치명적인 습관입니다. 5가지 습관을 모두 흡연으로 채워도 이상할게 없을만큼 폐암의 위험을 높이는 습관인데 폐암의 85%가 흡연이 원인이고 흡연이 폐암의 위험을 13배 높이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 조리 습관
여성 폐암 환자 중 87.6%가 흡연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흡연이 치명적이지만 다른 요인도 충분히 존재하는 것을 알 수 있죠. 그중 주방에서 조리할 때 환기시키지 않거나 레인지 후드를 켜지 않으면 최대 5.8배까지 폐암 위험을 높이는데 특히 튀기거나 부침 요리 같이 기름을 사용할 때 반드시 환기시켜야 하며 레인지 후드는 조리 중에 켜지 않고 조리시간 5분 전에 미리 켜두는 것이 좋습니다.
3. 스마트폰
일상 생활에서 빼놓기 힘든 스마트폰도 폐암의 원인을 제공합니다. 스마트폰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사용하는 자세의 문제를 지적하는데요, 스마트폰 사용시 어깨나 등을 구부린 자세를 자주 취하게 되는데 이럴 경우 폐의 공간인 흉강이 약 20% 좁아지고 폐에 저장되는 산소량이 줄면서 폐는 물론 전신 건강까지 위협하게 됩니다.
4. 음주
술은 주로 간암과 같이 간건강을 위협하는 것으로 여기지만 폐암의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일주일에 2~3회 이상 술을 마신 여성은 2~3회 미만 마신 여성에 비해 폐암 발생 위험이 24.7% 높아진다고 밝혔는데 특히 저체중군에서 위험이 높아진다고 밝혔습니다.
5. 청소습관
미세먼지와 대기오염 등으로 환기를 꺼리는 경우가 많지만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도 환기를 시켜야 할 때가 있습니다. 환경부에 따르면 일반 가정집의 미세먼지 농도는 약 40㎍/㎥인데 진공청소기를 사용할 경우 200㎍/㎥까지 상승한다고 하죠. 이 수치는 미세먼지 나쁨의 기준인 51~100㎍/㎥보다 높고 아주 나쁨 수치인 101㎍/㎥ 이상보다 많이 높은 상태로 만듭니다. 따라서 청소할 때 물걸레 사용을 늘리거나 진공청소기를 사용했다면 미세먼지가 많더라도 3~5분 환기를 시키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