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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노잼' 기업 채널은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25년 팬덤을 만드는 기업의 콘텐츠 마케팅 전략

*해당글은 디지털인사이트 <2025 팬덤을 만드는 기업의 콘텐츠 마케팅 전략> 시리즈에 연재한 기고글에서 발췌했습니다.


ttps://ditoday.com/%ed%95%9c-%ec%a4%84-%ec%bd%98%ec%85%89%ed%8a%b8-%eb%b6%80%ec%ba%90-%ea%b8%b0%ec%97%85-%eb%b8%8c%eb%9e%9c%eb%93%9c-%ec%b1%84%eb%84%90%ec%9d%b4-%ec%82%b4%ec%95%84%eb%82%a8%eb%8a%94/


기업 채널들 중 ‘노잼’ 채널들이 일부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여기서 재미는 꼭 예능을 해야 한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감동 코드, 깊이 있는 지식 등 포맷에 맞는 재미를 의미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노잼 채널의 공통점은 ‘불명확한 채널 콘셉트에 기반한 어설픈 재미 코드의 반영’입니다. 이러한 채널들은 오가닉(Organic)한 조회수를 얻기 쉽지 않습니다. 반면 ‘명확한 한 줄 콘셉트’ ‘본캐 채널에서 하지 못하는 차별화된 콘텐츠의 도전적인 시도’는 콘텐츠적 재미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요즘 기업 SNS 채널의 경우, ‘이거 기업 계정 맞아요?’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차별화된 콘셉트가 중요합니다. ‘짐빔빔’ 채널의 ‘직원들이 술 먹고 운영하는 부계’의 경우, 철저히 시청자 입장에서 가치를 느낄 만한 콘셉트로 재미에 집중합니다. 얼죽아 밈을 활용한 ‘얼죽하’ 등 다양한 밈의 활용, ‘1과 2중 님들 추구미는…?’과 같은 소통형 콘텐츠로 브랜드의 팬덤에게 콘텐츠로 제대로 어필하고 있습니다.

KakaoTalk_20250212_234228935.jpg <출처: 짐빔빔 인스타그램>


2025년은 콘텐츠 마케팅의 ‘재미’에 기반한 전쟁이 본격적으로 펼쳐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재미없다고 여겨지는 기업의 콘텐츠는 아예 소비되지 않는 현상은 더욱 두드러질 것입니다. ‘재미’를 무기로 앞세운 독특한 부캐 채널들이 더욱 많이 등장할 것이고, 반대로 ‘노잼’으로 판명난 채널들은 끝없이 도태되어 갈 것입니다.


특히 너무 많은 포맷과 소재를 운영하는 대기업 채널의 경우, 명확한 콘셉트의 부캐 채널에 대한 투자를 늘려갈 것입니다. 스몰 브랜드는 숏폼에 기반한 확실한 콘셉트의 브랜드 채널에 더 많은 투자를 할 겁니다. 숏폼 채널의 경우 적은 제작비, 높은 노출 및 조회수라는 장점으로 스몰 브랜드들의 무기가 될 수 있습니다.


역시나 중요한 점은 ‘기획’입니다. 플랫폼의 특징과 콘텐츠 트렌드에 기반한 기획력은 기업의 예산을 아끼게 만들 수도, 낭비하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좋은 기획력으로 팬덤을 만들어 나가는 기업 브랜드 채널의 활약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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