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사업운이 없다고 하네, 그 때문만은 아닌데 사업은 그만두려고”
친한 친구 A의 꿈은 사업가였다. 요식업으로 성공해 전국적인 체인점을 만드는 것이 그의 꿈이었다. 청년 대출도 알아보고, 이것 저것 열심히 알아보던 A는 별안간 사업가로서의 꿈을 포기했다.
유명한 역술가의 ‘진단’ 때문이었다. 사업가가 꿈인 친구는 슬프게도 사업운이 없다고 했다. 심지어 본인 명의로 사업을 하려는 순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들었다고 한다. A는 무시무시한 이야기를 듣고 결국 사업가가 되겠다는 원대하고도 오래된 포부를 접었다.
개인적으로 ‘점’을 맹신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무시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하나의 통계학인 사주팔자의 경우 충분히 귀 기울여 들을 만한 이야기 들이 있다. 그리고 그런 말도 있지 않은가. 안 좋은 일들은 특히 더 맞는다고. 이런저런 이유들 때문에 나는 역술가의 이야기를 충분히 존중한고 참고하려고 한다.
문제는 점의 결과가 나의 선택에 영향을 미칠 때이다. 친구 A의 경우 진심으로 사업가를 하고 싶어 했지만, 불안한 점괘에 바로 꿈을 접었다. 물론 좋지 않은 점괘도 중요한 선택을 할 때 하나의 요소가 될 수는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본인의 오랜 꿈을 접는 결정적이고 유일한 요소가 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본인이 진정으로 하고 싶은 꿈’은 본인의 의지로 선택하고 개척해 나가야 한다. 그렇게 진정성을 갖고 사업을 준비하다 보면 사업이 잘되지 않더라도 분명히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얻게 될 것이다. 장기적으로 본다면 ‘나의 의지’로 개척한 인생은 분명 충분한 보상을 해줄 것이라 믿는다.
그리고 마음의 소리에 따른 선택은 ‘후회’를 남기지 않는다. 오히려 다른 사람의 의견에 따른 선택이 실패했을때, 우리는 마음의 내상을 입을 확률이 커진다. 거봐 그때 너가 그렇게 말해서 접었는데, 그 사업 대박 났잖아. 류의 불평, 불만은 현실에서 비일비재하다.
‘점(占)’의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중요한 가이드라인으로 삼을 수는 있다. 다만 점괘만으로 미래를 온전히 선택한다면, 후회로 가득한 삶을 살게 될지도 모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