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 안의 ‘화’라는 감정을 더 이상 남에게 드러내고 싶지 않았다
그 ‘화’가 공격적인 말과 행동이라는 가시가 되어 상대를 아프게 할까 봐
그 가시가 상대를 또 다치게 할까 봐
그래서 나는 내 안의 ‘화’라는 감정을 꾹 참고 밀어내는 방법을 택했다
상대방의 가시가 나를 아프게 찔러도
내가 상처 받는 한이 있더라도 나는 그 편이 차라리 더 나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런 일들이 계속되면서 내 마음에 커다란 구멍 하나가 생겼다
그 구멍이 너무 아파서
가시가 찌른 상처가 하나하나 모여 너무 큰 구멍이 되어버려서
나는 이제 조금씩 표현을 해보기로 했다
그 방법을 조금씩 익히며 달려져 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