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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라 Mar 26. 2018

싱가포르 취업을 위한 구직 사이트 총정리

그리고 헤드헌터 이야기

##### 3월 28일 추가된 내용#####

빠뜨린 내용이 있어 추가합니다.


1) 관심 있는 회사가 있으면 주기적으로 회사의 채용공고란을 확인하는 게 좋다. 가끔 보면 자사 사이트에만 채용공고를 올려두는 회사도 있고(큰 회사 같은 경우), 공고의 업로드 속도만 봐도 자사 사이트가 당연히 빠르기 때문이다.


2) www.glassdoor.com

지원하기 전에 그 회사의 평판을 조회해 볼 수 있는 유용한 사이트이다. 지역을 '싱가포르', 회사 이름을 넣고 검색하면 전/현직자가 남긴 리뷰, 연봉까지 대략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공고도 함께 올라온다.



 “어떤 사이트를 봐야 하나요?”  



오늘은 가장 많이 받았던 질문인 싱가포르 구직을 위한 사이트와 헤드헌터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 한다.(혹시 이 외 사이트를 알고 계신 분 있으시면 같이 공유해요! ^^)


1. 링크드인 www.linkedin.com


이제는 직업인이 링크드인 프로필을 꼭 가지고 있어야 하는 시대가 된 것 같다. 링크드인에만 공고를 올리는 회사가 점점 늘고, 내가 관심 있는 회사의 뉴스와 공고를 가장 빨리 확인할 수 있는 곳이 링크드인이 되어가고 있다. 그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도 알 수 있고, 조금만 용기를 내면 현직자나 인사담당자에게 메시지를 보내볼 수도 있다. 이력서만으로 보여줄 수 없는 나의 장점이나 프로젝트(내가 만든 동영상이나 일했던 프로젝트, 사진 등)를 포트폴리오처럼 올려둘 수도 있어 일반 이력서보다 훨씬 다채롭게 나를 어필할 수 있다. 프로필은 주기적으로 관리해야 하지만 한 번 프로필을 만들어두면 편하다. 회사에 따라서 바로 링크드인 프로필로 지원하도록 유도하기도 하고, 자체 인사 프로그램을 가진 회사들 역시도 구직자의 링크드인 프로필을 연결해 지원하도록 하는 경우도 많다. 이메일 창을 열어서 인사 담당자 이메일 주소를 쓰고, 이메일을 보내는 수고가 확 줄어든다.(감사합니다!!) 링크드인에서도 내가 찾는 직업의 Keyword(Logistics, Korean, Customer service)를 저장해 두고 알림 설정을 해 놓으면 해당 공고가 뜰 때마다 이메일을 받을 수 있다.


관심 있는 지원자에게 먼저 연락하기 전에 링크드인 프로필을 먼저 확인해 보는 인사 담당자들도 많다. 링크드인은 다른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와 달리 철저하게 경력관리를 위한 서비스이다. 빨리 가입해서 본인의 프로필을 관리하고, 구직활동도 시작하시길 바란다.


https://brunch.co.kr/@swimmingstar/255



 2. 한국 사이트


월드잡 플러스: http://www.worldjob.or.kr

아마 제일 처음 해외취업에 관심을 가지게 된 분들이라면 통과의례처럼 들어가 보는 사이트가 아닐까 싶다. 해외취업 정보 이외에도 해외취업연수 같은 취업프로그램도 있다. 이번에 들어가 보니 “2018 상반기 해외취업환경 설명회”라는 것도 있던데, 예전보다 확실히 해외취업에 대한 관심이 높긴 한가보다. 이런 행사가 눈에 띈 것만도 이미 몇 개인지… 시간 되시는 분들은 한 번 들러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피플앤잡: http://www.peoplenjob.com


사람인, 인크루트 같은 국내 취업 사이트의 '해외지역'섹션

해외 진출을 염두하는 국내 기업이나 외국계 기업에서 이 부분에 주로 공고를 낸다. 근데 많이는 올라오지 않는 듯?

 '인크루트' 사이트에서 '싱가포르'를 검색해 봤습니다. 4 건이 뜨네요.


한국촌: www.hankookchon.com

싱가포르 내 한국 교민 커뮤니티 사이트이다. 이 사이트의 ‘구인구직’ 란도 굉장히 활발하게 업데이트되는 편이다. 구직 이외에도 싱가포르 살이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를 많이 얻으실 수 있다.



3. 싱가포르 사이트


싱가포르에서 직업을 구하는 것이니 당연히 싱가포르의 구인구직 사이트가 한국 사이트보다는 몇 배 낫다. 위의 한국 사이트들보다 이곳을 중점적으로 보는 걸 추천한다.


http://www.jobsdb.com.sg

http://www.jobstreet.com.sg

http://www.monster.com.sg

http://www.jobcentral.com.sg

이들 사이트에서 “Korean”, “Logistics” “Marketing” 등 자신이 가고 싶은 분야의 단어를 넣고 직업을 검색하면 된다.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맨 위의 JobsDB와 Jobstreet가 가장 업데이트가 잘 되는 걸로 보인다. 마치 사람인을 쓰는 것처럼 이들 사이트에도 가입하고 이력서를 저장해 두면 쉽게 지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외에 www.indeed.com.sg라는 사이트도 있는데 이 사이트는 위에 언급한 사이트들의 구인정보를 한 번에 검색할 수 있는 곳이다. 나는 Indeed를 많이 쓰긴 했지만, 혹시나 싶어 하나라도 빠졌을까 항상 위에 언급한 사이트를 다 들어갔다. 이외에 금융권 취업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www.efinancialcareers.sg 라는 사이트도 추천한다. 이들 사이트에서 내가 찾는 직업의 키워드(Logistics, Korean, Customer service)를 집어넣은 뒤 검색하거나, 키워드 저장을 해 두고두고 알림 설정을 해 놓으면 해당 공고가 뜰 때마다 이메일을 받을 수 있다.



*헤드헌터


 한국에서 헤드헌터는 주로 높은 직급이나 외국계 기업의 인사 관련 일을 많이 한다. 그래서 우리에겐 좀 생소한 개념이긴 하다. 하지만 싱가포르에서 헤드헌터는 굉장히 전방위적으로 활동한다. 대학을 갓 졸업한 구직자든 경력 20년의 구직자든 싱가포르의 헤드헌터는 거의 모든 구직자를 커버하고 있다. 구직 사이트에 올라오는 공고의 최소 반 이상이 회사가 올리는 게 아닌 그 회사가 고용한 헤드헌터들이 올리는 글이라고 봐도 될 정도다. 회사의 이름을 정확하게 표시하지 않고 "MNC"라든가 "Global IT Company" 같은 단어가 공고에 들어가 있다면 십중팔구 헤드헌터가 올린 글이라고 보면 된다. 그래서 구직 활동을 하시다 보면 정말 자연스럽게 헤드헌터들과 알게 된다.


헤드헌터와 연락이 닿으면 아마도 우선 그들과 미팅을 하게 될 것이다. 이때 지금 이야기하고 있는 공고뿐 아니라 내가 관심 있는 다른 분야와 직군에 대해 헤드헌터와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분명 있다. 아직 공고는 내지 않았지만 내가 관심 있는 분야에 사람을 뽑고 있다면 그 자리를 소개하여 주기도 한다. 그 만남을 통해 나는 그들의 데이터베이스 안에 포함된다. 나 같은 경력을 가진 사람을 고객(회사)이 필요로 할 때, 헤드헌터는 공고를 내는 동시에 혹은 공고를 내기 전에 내게 먼저 연락을 한다. 그렇게 한 번 알게 된 헤드헌터가 있다면 가끔씩 연락하면서 Job market 정보도 얻고, 일자리도 문의하고, 아직 공고로 올리지 않은 Job opening 혹은 내가 모르고 지나쳤던 Job opening에 대해 많이 나눌 수도 있다. 이들은 나를 취직시키고 그 회사로부터 돈을 받기 때문에 대부분 구직자에게 친절하다. 또 이들과 만나는 것 자체가 작은 인터뷰이기 때문에 인터뷰 연습으로 만나기도 좋다.


나는 한 번도 겪어본 적이 없지만, 헤드헌터 회사에 바로 연락을 하는 것보다는 헤드헌터 회사가 낸 공고를 통해 연락을 한다면, 내게 돈을 뜯으려는 헤드헌터들로부터 나를 보호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흔치는 않지만 헤드헌터가 회사와 먼저 계약을 하고 사람을 뽑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내가 헤드헌터 A의 소개로 회사 B와 면접을 봐서 합격을 하게 됐다. 이렇게 되면 나는 B에서 일하지만 A와 계약을 한 것이고, 월급도 A로부터 받는다.(대게 이런 경우는 6개월이나 1년 정도의 짧은 계약이다.) 앞에서 말했듯 이 경우가 흔치는 않아서 어떤지는 잘 모르겠지만, 실무 경험을 쌓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다면 이 것도 나쁘진 않은 것 같다. 이렇게 A와의 계약이 끝난 후 B와 정식으로 계약해서(분명 일하면서 실력도 인정받았을 것이다.) 계속 일하는 케이스도 봤다.


*지원하실 때는 한국 이메일 주소보다는 Gmail, Hotmail, Yahoo 등의 외국인들도 알 수 있는 계정의 이메일 주소로 보내는 게 좋다. '다음'이나 '네이버'는 우리야 잘 알지만 그들에겐 생소해서 오타의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그리고 반대로 우리가 이메일 주소에 오타를 쳤다고 하자. gmail이나 hotmail이라면 상대방도 어떤 것이 바른 스펠링인지 알기 때문에 정확한 이메일로 답장할 수 있다.

 "외국에 살면서 아직 로컬 이메일 계정 쓰는 사람들은 아직 이곳에서 살 준비가 안 된 것 같아."

라고 말하는 사람을 본 적도 있다.


https://brunch.co.kr/@swimmingstar/250




https://linktr.ee/wondersa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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