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행의 건축술

12화 : 행복한 작가는 하얀 종이 위에 아무것도 남기지 못한다.

by 현영강

​작가는 기본적으로 불행을 먹고 사는 생물이다.


잔인한 말처럼 들리겠지만,

이것은 문학의 본질이자 창작의 제1 법칙이다.


프랑스의 작가 앙리 드 몽테를랑은 말했다.
"행복은 하얀색으로 글을 씁니다."
​행복한 순간을 떠올려 보라.


우리는 그저 그 순간을 만끽하느라 바쁘다.
사랑하는 사람과 맛있는 것을 먹고, 좋은 풍경을 보고, 안락한 침대에서 뒹굴 때, 우리는 펜을 들지 않는다.


그 충만함 속에는 결핍이 없기 때문이다. 결핍이 없는 곳에는 이야기가 들어설 자리가 없다.


​반면 불행은 수다스럽다.
이별, 가난, 질병,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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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소설 쓰는 글쟁이 '현영강' 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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