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 1
차 한 칸 눕힐 주차장조차 찾기 힘든 강남,
자가용이 없으면 아무것도 못 하는 신도시 구조.
지금, 우리가 걷는 이 '길'은 누구를 위해 설계된 걸까요?
하지만 골목에 불이 들어오고,
책방과 사람이 함께 살게 되면 이 제멋대로인 '길'도 달라지겠죠?
구불구불해도 좋아요.
그 길 위에서 책방이 모이고 도시가 다시 그 자리에 자라나면
어둠 속에서도 누군가는 열심히 꿈을 먹고 자라날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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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게, 오브젵이 전근대시대의 공식 예법서 '주례',
그에 주목하게 된 가장 큰 이유랍니다.
고려와 조선 등
수많은 나라와 도시가 ‘주례’를 따라 도로를 그었고,
그 위로 왕도를 세우며 부수고 다시 고쳐 지었어요.
우린 바로, 그 주작대로를 따라 뛰어들 거예요.
시작은 말씀드렸죠, '전주'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