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4] MBK홈플러스 시리즈 마지막 편
2019년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제1116호 '리스' 기준의 도입은 단순한 회계 처리 방식의 변화를 넘어, 기업 재무구조의 투명성을 근본적으로 재정의한 분수령이었다¹. 특히 Sale & Leaseback(S&L) 전략에 의존했던 홈플러스에게 이 변화는 숨겨진 부채가 일거에 현실화되는 '투명성 혁명'이자 동시에 재무구조 취약성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구조적 심판의 날'이었다.
본 연구는 회계기준 변화가 기업의 재무보고 투명성과 투자자 보호에 미친 영향을 홈플러스 사례를 중심으로 분석한다. 특히 리스회계 기준 변화가 어떻게 정보 비대칭을 해소하고, 동시에 과도한 금융공학적 접근의 한계를 드러냈는지 실증적으로 검토한다.
Healy & Palepu(2001)에 따르면, 회계정보의 투명성은 자본시장의 효율성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이다². 기존 리스회계 기준(K-IFRS 제1017호)은 운용리스와 금융리스를 구분하여, 운용리스의 경우 대차대조표에 인식하지 않는 'Off-Balance Sheet' 처리를 허용했다³. 이는 본질적으로 다음과 같은 정보 왜곡을 초래했다:
기존 회계기준의 구조적 한계:
실질보다 형식 우선: 법적 소유권 이전 여부에 따른 기계적 분류
재무비율 조작 가능성: 부채비율 개선을 위한 인위적 구조 설계
현금흐름 왜곡: 실제 지불의무와 회계상 인식의 괴리
International Accounting Standards Board(IASB)가 2016년 발표하고 2019년부터 적용된 IFRS 16은 'Right-of-Use Asset Model'을 도입하여 거의 모든 리스를 대차대조표에 인식하도록 했다⁵. 이는 다음과 같은 패러다임 전환을 의미한다:
핵심 변화 요소:
단일 모델 적용: 운용리스/금융리스 구분 폐지
사용권자산 인식: 리스기간에 걸친 자산 사용권의 현재가치 계상
리스부채 인식: 미래 리스료 지급의무의 현재가치 계상
Irving Fisher(1930)의 이자이론에 기초한 개념으로, 미래의 현금흐름을 현재 시점의 가치로 환산하는 방법이다⁶. 리스회계에서는 미래 리스료 지급의무를 할인율을 적용하여 현재가치로 계산한다.
한국상장회사협회의 분석에 따르면, K-IFRS 1116호 적용으로 인한 업종별 부채비율 변화는 다음과 같다⁷:
특히 유통업의 경우, 주요 10개 업체의 총부채 증가액이 14.2조 원에 달했다⁸. 이는 업계 전체 시가총액의 약 35%에 해당하는 규모로, 투자자들에게 미치는 충격이 상당했다.
홈플러스는 다른 유통업체와 달리 MBK의 S&L 전략으로 인해 이중 부채구조라는 독특한 상황에 직면했다:
1단계: Sale & Leaseback 부채 (2015-2018)
자산 매각 규모: 4조 1천억 원⁹
시장 임대료 대비 프리미엄: 추정 15-20%
기존 소유자산 → 임대자산 전환
2단계: 신리스기준 적용 (2019년 이후)
모든 임대계약의 대차대조표 인식
S&L 계약 + 기타 임대계약 = 복합 부채구조
Black & Scholes(1973)의 옵션이론에서 파생된 금융공학은 위험 관리와 가치 창출을 목적으로 한다¹⁰. 그러나 홈플러스 사례는 과도한 금융공학이 오히려 투명성을 해치고 장기적 가치를 훼손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홈플러스를 포함한 다수 기업들이 K-IFRS 1116호 적용 과정에서 다음과 같은 정보 은폐 행태를 보였다¹¹:
신리스기준 적용으로 인한 회계처리 변화는 영업이익 개선이라는 착시효과를 만들어냈다¹³:
- 기존 방식 (K-IFRS 1017호): 영업수익 - 영업비용(임대료 포함) = 영업이익
- 신기준 방식 (K-IFRS 1116호): 영업수익 - 영업비용(감가상각비 포함) = 영업이익 영업이익 - 금융비용(리스이자) = 순이익
Healy & Wahlen(1999)이 정의한 개념으로, 경영진이 회계선택을 통해 이익을 조작하는 행위를 말한다¹⁴. 리스회계 변화는 의도하지 않은 earnings management 효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
수치적 예시 (홈플러스 추정):
이러한 구조는 투자자들로 하여금 실제 개선 없이도 영업성과가 좋아진 것으로 착각하게 만들 수 있다.
미국에서 ASC 842 (IFRS 16과 동일한 효과) 적용 결과, Fortune 500 기업들의 평균 부채 증가는 다음과 같았다¹⁵:
유럽증권시장청(ESMA)의 분석에 따르면, 유럽 상장기업들의 IFRS 16 적용 효과는¹⁶:
총 자산 증가: 평균 13.2%
부채비율 증가: 평균 8.7% p
ROA 개선: 평균 0.8% p (분모 효과)
이자보상배율 악화: 평균 15.3%
특히 독일의 경우, 제조업 중심 경제구조임에도 불구하고 부채 증가폭이 상당했는데, 이는 공장 및 물류센터의 장기 임대계약이 많기 때문이었다.
Kahneman & Tversky(1984)의 Prospect Theory에 따르면, 동일한 정보라도 제시 방식에 따라 인식이 달라진다¹⁷. 리스회계 변화는 다음과 같은 인지편향을 유발할 수 있다:
Anchoring Bias (기준점 편향):
투자자들이 과거 부채비율을 기준점으로 삼아 새로운 수치를 부정적으로 인식
실제로는 정보 투명성이 개선된 것임에도 불구하고 '부채 증가'로만 해석
Availability Heuristic (가용성 휴리스틱):
언론에서 강조하는 '부채 폭증' 프레임이 투자 의사결정에 과도한 영향
장기적 투명성 개선 효과는 상대적으로 간과
Simon(1955)의 제한된 합리성(bounded rationality) 개념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완전한 정보 처리 능력을 갖지 못한다¹⁸. 복잡한 회계기준 변화는 다음과 같은 문제를 야기한다:
Sweller(1988)가 제시한 이론으로, 인간의 정보 처리 능력에는 한계가 있으며, 인지적 부하가 클 때 의사결정 품질이 저하된다는 내용이다¹⁹. 복잡한 회계기준 변화는 투자자들에게 과도한 인지적 부하를 가할 수 있다.
한국의 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제5조에 따르면,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은 강행법규적 성격을 갖는다²⁰. 그러나 소급적용 금지 원칙에 따라 과거 거래에 대한 재무제표 재작성 의무는 없다.
법적 쟁점:
기존 계약의 법적 효력: S&L 계약서상 부채비율 covenant 조항의 해석
투자자 보호: 회계기준 변화로 인한 손실의 법적 책임 소재
공시 의무: 변경 효과에 대한 충분한 설명 책임
International Financial Reporting Standards(IFRS)의 도입은 다음과 같은 딜레마를 제기한다²¹:
국제적 비교가능성 향상
외국인 투자 활성화
회계 투명성 제고
국내 기업 환경에의 적합성
급격한 변화로 인한 시장 충격
중소기업의 적응 부담
회계기준 변화의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정책적 고려사항:
시간적 완충 장치:
3년간 조기 적용 선택권 부여 (2017-2019)
비교 정보 제공 의무 경감
업종별 특성을 고려한 차별적 적용
규모별 차등 적용:
대기업: 완전 적용
중견기업: 간소화된 공시 요구
중소기업: 적용 유예 또는 예외 조항
Baldwin & Cave(1999)가 제시한 개념으로, 새로운 규제 도입 전 예상되는 경제적·사회적 영향을 사전 평가하는 과정이다²². 회계기준 변화도 이러한 평가 과정을 거쳐야 한다.
시장 참여자 교육:
기관투자자 대상 전문 교육 프로그램
개인투자자 대상 기초 회계지식 확산
애널리스트의 분석 역량 강화
정보 인프라 개선:
전자공시시스템(DART)의 비교 분석 기능 강화
업종별 표준 분석 지표 개발
실시간 재무비율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International Sustainability Standards Board(ISSB)의 IFRS S1, S2 기준이 2024년부터 적용되면서, 리스회계를 넘어선 새로운 투명성 혁명이 예상된다²³.
주요 변화 요소:
탄소 배출량 공시: Scope 1, 2, 3 배출량의 정량적 공시
기후 위험 평가: 물리적·전환 위험의 재무적 영향 분석
지속가능성 지표: 장기적 가치 창출 능력의 측정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이상 거래 탐지
예측 모델링을 통한 위험 요소 사전 식별
실시간 재무 모니터링 시스템
거래의 실시간 기록과 추적
변조 불가능한 회계 장부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한 자동 회계 처리
K-IFRS 1116호의 도입은 홈플러스 사례를 통해 다음과 같은 중요한 교훈을 제공한다:
이론적 기여:
정보 비대칭 해소: Off-Balance Sheet 항목의 가시화로 투자자 보호 강화
금융공학의 한계: 과도한 구조화 거래의 위험성 노출
행동경제학적 통찰: 회계 정보 제시 방식이 투자 판단에 미치는 영향
실무적 시사점:
위험 관리: 숨겨진 부채까지 고려한 종합적 위험 평가 필요
투자 전략: 회계기준 변화를 고려한 장기적 투자 관점 요구
기업 전략: 투명성 제고를 통한 신뢰도 향상이 장기적 가치 창출의 핵심
최종 메시지:
홈플러스의 몰락은 단순한 기업 실패가 아닌, 정보 투명성 부족이 낳은 필연적 결과였다. K-IFRS 1116호가 가져온 회계 투명성 혁명은 비록 단기적 충격을 수반했지만, 장기적으로는 더 건전하고 투명한 자본시장을 만드는 초석이 되었다.
진정한 가치는 숨기는 것이 아니라
드러내는 것에서 나온다.
투명성이야말로 지속가능한 기업 생태계의 출발점이다.
홈플러스를 포함한 다수 기업들이 K-IFRS 1116호 적용 과정에서 보인 정보 은폐 행태는 현대 자본주의의 근본적 문제를 드러냅니다. 본 분석에서는 네 가지 핵심 정보 은폐 유형과 그것이 투자자에게 미치는 구체적 피해를 이론적 근거와 함께 체계적으로 검토합니다.
George Akerlof의 "The Market for Lemons" 이론은 정보 경제학의 출발점이 되었습니다¹. 이 이론의 핵심은 정보를 가진 자와 그렇지 못한 자 사이의 불균형이 시장 실패를 야기한다는 것입니다.
중고차 시장에서 판매자는 차의 품질을 알지만 구매자는 모르는 상황에서, 결국 나쁜 차(레몬)만 시장에 남게 되는 현상을 설명합니다. 정보 비대칭이 역선택(Adverse Selection)을 통해 시장 전체의 질을 떨어뜨립니다.
정보 비대칭 구조:
정보 우위자: 홈플러스 경영진 (리스부채 규모 사전 인지)
정보 열위자: 투자자들 (회계기준 변경 효과 모름)
결과: 주식의 체계적 고평가와 투자 의사결정 왜곡
구체적 피해 메커니즘:
투자 결정 시점의 착각
Myers & Majluf(1984) 이론의 적용²
실증적 증거: Dechow et al.(1996)의 연구에 따르면, 중요한 부정적 정보를 은폐한 기업의 주식은 평균 7-12% 고평가되며, 진실 공개 후 15-25% 급락합니다³.
Irving Fisher의 이자이론에 기초한 현재가치 계산에서 할인율은 결정적 변수입니다⁴:
PV = CF₁/(1+r)¹ + CF₂/(1+r)² + ... + CFₙ/(1+r)ⁿ
할인율의 구성과 중요성
할인율 = 무위험수익률 + 신용위험프리미엄 + 유동성프리미엄 + 기타위험프리미엄
민감도 분석:
할인율 1% 변화 → 현재가치 10-15% 변동 (Damodaran, 2012)⁵
장기 계약일수록 이 효과 배가
홈플러스의 10-20년 장기 임대계약에서는 효과 극대화
1.리스부채 현재가치 계산 불가
할인율 3% 적용 시: 리스부채 2조 5천억원
할인율 7% 적용 시: 리스부채 1조 8천억원
차이: 7천억원 (28% 차이)
2. DCF 모델 등 가치평가 모델의 신뢰성 완전 상실
정확한 할인율 없이는 기업가치 평가 불가능
모든 투자 분석 도구 무력화
합리적 투자 의사결정 원천 차단
학술적 근거: Lambert et al.(2007)은 정보 투명성 1% 증가가 자본비용을 0.3% 감소시킨다고 분석했습니다⁶. 역으로, 할인율 정보 은폐는 투자자들로 하여금 잘못된 위험 인식을 갖게 하여 부적절한 투자 결정을 유도합니다.
Brunnermeier & Pedersen(2009)에 따르면, 유동성 위험은 현대 금융의 핵심 위험 요소입니다⁷:
유동성 위험의 두 유형
시장 유동성 위험 (Market Liquidity Risk): 자산을 현금화하기 어려운 위험
자금조달 유동성 위험 (Funding Liquidity Risk): 필요할 때 자금을 조달하기 어려운 위험
홈플러스는 두 번째 유형의 위험에 심각하게 노출되었습니다.
Diamond & Dybvig(1983)의 뱅크런 모델에 따르면, 만기 불일치가 심한 기관은 외부 충격 시 연쇄적 파산 위험에 노출됩니다⁸.
예상 리스부채 만기 분포:
1-2년: 5,000억원 (20%) → 즉시 현금 필요
3-5년: 10,000억원 (40%) → 중기 자금 압박
5년 이상: 10,000억원 (40%) → 장기 부담
문제: 단기 만기 집중 시 유동성 위기 필연
만기 집중도: 특정 시점 대량 현금 유출
재융자 위험: 신용도 악화 시 차환 불가능
운영 제약: 임대료 연체 시 영업 중단 위험
FASB(1976)의 Statement 14에서 확립된 segment reporting 이론은 기업의 다각화된 활동을 투명하게 공시할 필요성을 강조합니다⁹:
각 사업부문별 위험-수익 특성 상이
전체 숫자는 부문별 차이를 평균화하여 왜곡
투자자의 정확한 위험 평가를 위해 세분화 필수
경영진-투자자 간 정보 비대칭 해소 필요
세부 정보 공개를 통한 모니터링 비용 절감¹⁰
프라임 입지 (강남, 잠실):
- 높은 임대료, 안정적 수익
- 자산 가치 상승 가능성
일반 입지 (외곽지역):
- 낮은 임대료, 불안정한 수익
- 디지털 전환 위험 높음
→ 전체 평균으로는 실제 위험도 파악 불가
토지 소유 매장: 높은 담보가치, 매각 가능
임대 매장: 담보가치 없음, 계약 종료 시 손실
건물 소유 매장: 중간 수준, 용도 전환 제약
Berger & Hann(2003)의 실증 연구¹¹: 부문별 정보 공시가 충실한 기업의 주식은 평균 5-8% 프리미엄을 받습니다. 역으로, 정보 부족은 "conglomerate discount"를 야기합니다.
네 가지 정보 은폐가 결합되었을 때의 치명적 결과:
기초 데이터 부재 → 모든 분석 모델 무력화
투자자의 합리적 의사결정 원천 차단
가격 발견 기능 상실
자원 배분 효율성 급격히 저하
외부 감시자(애널리스트, 기관투자자)의 역할 제한
기업 거버넌스 실효성 상실
Hirshleifer(1971)의 정보 가치 이론¹²: 완전한 정보는 사회적 후생을 극대화하지만, 개별 기업에게는 정보 은폐의 유인이 존재합니다. 이는 개인 합리성과 사회적 합리성의 괴리를 보여줍니다.
Coffee(2006)의 게이트키퍼 이론¹³: 회계사, 신용평가사 등 정보 중개자의 역할이 중요하지만, 이들도 이해상충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중요 사항 즉시 공시
분기별 → 월별 보고 전환
할인율, 가정, 민감도 분석 포함
시나리오별 영향 분석 필수
이상 거래 패턴 자동 감지
예측 모델을 통한 사전 경고
집단소송제 활성화
전문 분쟁해결기구 설립
홈플러스 사태는 정보 투명성 부족이 개별 기업을 넘어 시장 전체를 위험에 빠뜨린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는 단순한 회계 기법의 문제가 아닌, 자본주의 시스템의 근본적 신뢰 위기입니다.
정보는 공공재: 개별 기업의 소유가 아닌 시장 전체의 자산
투명성은 비용이 아닌 투자: 단기 부담이지만 장기적 가치 창출
규제는 제약이 아닌 시장 인프라: 공정한 경쟁을 위한 필수 조건
모든 거래의 즉시 기록과 공개
조작 불가능한 투명한 장부
투자자의 실시간 위험 모니터링
미래 위험 요소 사전 식별
패턴 분석을 통한 이상 거래 탐지
개인화된 투자자 보호 서비스
¹ Akerlof, G. A. (1970). The market for "lemons": Quality uncertainty and the market mechanism. The Quarterly Journal of Economics, 84(3), 488-500. https://doi.org/10.2307/1879431
² Myers, S. C., & Majluf, N. S. (1984). Corporate financing and investment decisions when firms have information that investors do not have. Journal of Financial Economics, 13(2), 187-221. https://doi.org/10.1016/0304-405X(84)90023-0
³ Dechow, P., Sloan, R., & Sweeney, A. (1996). Causes and consequences of earnings manipulation: An analysis of firms subject to enforcement actions by the SEC. Contemporary Accounting Research, 13(1), 1-36. https://doi.org/10.1111/j.1911-3846.1996.tb00489.x
⁴ Fisher, I. (1930). The Theory of Interest. New York: Macmillan. Reprinted by Augustus M. Kelley Publishers, 1961.
⁵ Damodaran, A. (2012). Investment Valuation: Tools and Techniques for Determining the Value of Any Asset (3rd ed.). Wiley Finance.
⁶ Lambert, R., Leuz, C., & Verrecchia, R. E. (2007). Accounting information, disclosure, and the cost of capital. Journal of Accounting Research, 45(2), 385-420. https://doi.org/10.1111/j.1475-679X.2007.00238.x
⁷ Brunnermeier, M. K., & Pedersen, L. H. (2009). Market liquidity and funding liquidity. The Review of Financial Studies, 22(6), 2201-2238. https://doi.org/10.1093/rfs/hhn098
⁸ Diamond, D. W., & Dybvig, P. H. (1983). Bank runs, deposit insurance, and liquidity. Journal of Political Economy, 91(3), 401-419. https://doi.org/10.1086/261155
⁹ Financial Accounting Standards Board. (1976). Statement of Financial Accounting Standards No. 14: Financial Reporting for Segments of a Business Enterprise. Stamford, CT: FASB.
¹⁰ Jensen, M. C., & Meckling, W. H. (1976). Theory of the firm: Managerial behavior, agency costs and ownership structure. Journal of Financial Economics, 3(4), 305-360. https://doi.org/10.1016/0304-405X(76)90026-X
¹¹ Berger, P. G., & Hann, R. (2003). The impact of SFAS No. 131 on information and monitoring. Journal of Accounting Research, 41(2), 163-223. https://doi.org/10.1111/1475-679X.00100
¹² Hirshleifer, J. (1971). The private and social value of information and the reward to inventive activity. The American Economic Review, 61(4), 561-574.
¹³ Coffee Jr, J. C. (2006). Gatekeepers: The professions and corporate governance. Oxford University Press. https://doi.org/10.1093/acprof:oso/9780199288090.001.0001
AI/ML 기반 감사는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ML) 기술을 활용하여 기업의 재무제표와 회계 데이터를 분석하고 검증하는 새로운 감사 방법론입니다.
전체 거래의 5-10%만 검토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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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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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턴 인식과 이상 탐지 알고리즘 활용
빠르고 정확한 분석
# 가상의 AI 분석 시나리오
거래 데이터 분석:
- 2015년: 자산 매각 4조원 → AI가 "비정상적으로 큰 규모" 감지
- 동시에: 동일 자산에 대한 임대계약 체결 → AI가 "연관 거래" 패턴 감지
- 임대료: 시장가 대비 20% 높음 → AI가 "가격 이상" 경고 AI
결론: "S&L 거래에서 과도한 임대료 책정 의심"
분기말 매출 급증 (Window Dressing)
특정 거래처와의 반복적 대금 회전
비현금 거래의 비정상적 증가
계약서 수천 개를 몇 분 만에 분석
회계기준 위반 가능성 자동 감지
위험도에 따른 우선순위 자동 배정
2024년 기준 전 세계 10만 명 이상 감사인이 사용
60일 내 110,000건의 AI 대화 진행
8,500명 이상이 100개 이상의 AI 프롬프트 활용
거래 점수화(Transaction Scoring) 시스템으로 위험 거래 자동 식별
전체 총계정원장 데이터 실시간 분석
40개 이상의 시각화 대시보드 제공
이상 거래 패턴 자동 감지 및 시각화
회계사에게 집중 검토 항목 추천
대량의 저널 엔트리에서 이상 거래 자동 탐지
사기 거래 패턴 식별로 감사 효율성 향상
암호화폐 거래 감사를 위한 전용 도구 개발
상장사 감사의 70% 이상에서 AI 도구 활용
감사 시간 30% 단축 달성
오류 발견율 50% 향상
계약서 분석 예시: "임대료는 매년 3%씩 인상되며..." → AI가 자동으로 인상률 추출하여 회계처리 검증
# 매출 예측 모델
과거 5년 매출 데이터 → AI 학습 → 예상 매출 범위 계산
실제 매출이 예상 범위를 벗어나면 → 이상 신호 발생
관계사 거래 분석: 홈플러스 ↔ MBK 관계사 A ↔ MBK 관계사 B
→ AI가 복잡한 관계사 거래 네트워크를 시각화하여 이익 조작 가능성 검토
AI 경고: "자산 매각 후 임대료가 시장가 대비 과도함"
AI 권고: "장기 임대부채가 재무 안정성에 미치는 영향 재검토 필요"
"2019년 회계기준 변경으로 부채 3,212% 급증 예상"
AI 권고: "투자자에게 사전 공지 및 설명 필요"
"영업현금흐름 대비 이자 지급액 비율 위험 수준"
AI 예측: "현재 추세 지속 시 2년 내 유동성 위기 가능성"
완전성: 모든 거래 100% 검토 가능
일관성: 사람의 실수나 편견 없는 객관적 분석
효율성: 24시간 지속적 모니터링 가능
예측성: 미래 위험 사전 감지
맥락 이해 부족: 업계 특수성이나 경영진 의도 파악 한계
데이터 의존성: 입력 데이터가 부정확하면 결과도 부정확
규제 미비: AI 감사 결과의 법적 효력에 대한 기준 부족
실시간 감사
매일 재무상태 업데이트
이상 징후 즉시 경고
투자자에게 실시간 위험 정보 제공
예측 감사
6개월 후 재무 상황 예측
파산 위험도 사전 계산
투자 의사결정 지원
통합 플랫폼
회계감사 + 세무감사 + 준법감사 통합
기업의 모든 리스크를 종합 관리
ESG 평가까지 자동화
AI/ML 기반 감사는 홈플러스 같은 사태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입니다.
사람이 놓칠 수 있는 미묘한 패턴을 AI가 감지
복잡한 금융공학 거래의 위험성을 사전 경고
투자자와 이해관계자에게 더 정확하고 시의적절한 정보 제공
"AI는 회계사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더 나은 회계사로 만드는 도구"
미래의 감사는 기술과 전문성이 결합된 새로운 형태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SEUNG-HWAN LEE 님이 매일 올려주시는 AI관련 포스트들이 사회 전분야에 나타나는 현상으로 보입니다.
현재가치(PV) = 미래현금흐름(CF) ÷ (1 + 할인율)^기간
PV = CF₁/(1+r)¹ + CF₂/(1+r)² + ... + CFₙ/(1+r)ⁿ
핵심: 할인율(r)이 분모에 있기 때문에 역관계입니다.
할인율과 현재가치의 관계
할인율 ↑ → 분모 ↑ → 현재가치 ↓ → 리스부채 ↓
할인율 ↓ → 분모 ↓ → 현재가치 ↑ → 리스부채 ↑
가정: 매년 1,000억원씩 10년간 리스료 지급
할인율 3% 적용:
PV = 1,000억÷1.03¹ + 1,000억÷1.03² + ... + 1,000억÷1.03¹⁰ = 8,530억원
할인율 7% 적용:
PV = 1,000억÷1.07¹ + 1,000억÷1.07² + ... + 1,000억÷1.07¹⁰ = 7,024억원
결과: 할인율이 높을수록 리스부채(현재가치)는 감소합니다.
❌ 잘못된 생각: "할인율 높음 = 위험 큼 = 부채 많음"
✅ 올바른 이해: "할인율 높음 = 미래가치 할인 많이 = 현재가치 작음"
❌ 잘못된 생각: "이자율 높으면 대출 부담 증가"
✅ 올바른 이해: "할인율은 현재가치 계산용, 실제 지급액과 별개"
실제 지급할 총액: 1조원 (10년간 매년 1,000억)
현재가치 계산:
- 3% 할인: 8,530억원 (리스부채로 기록)
- 7% 할인: 7,024억원 (리스부채로 기록)
점진적 차입이자율 (IBR) 사용이 일반적
기업의 신용등급, 담보, 리스기간에 따라 결정
일반적으로 3-8% 범위
연간 리스료: 4,500억원
평균 잔여기간: 7년
할인율 3% 시: 4,500억 × 6.23 = 2조 8,035억원
할인율 7% 시: 4,500억 × 5.39 = 2조 4,255억원
차이: 3,780억원 (13.5% 차이)
높은 할인율 적용 → 리스부채 과소계상 → 부채비율 개선
낮은 할인율 적용 → 리스부채 과대계상 → 보수적 회계
투자자가 경영진의 회계선택을 감시 가능
동일한 조건의 기업 간 비교 가능
민감도 분석을 통한 위험 평가 가능
✅ 할인율 3% 적용 시: 리스부채 2조 5천억원
✅ 할인율 7% 적용 시: 리스부채 1조 8천억원
✅ 차이: 7천억원 (28% 차이)
할인율이 높을수록 리스부채(현재가치)는 감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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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정보: 본 연구는 다학제적 관점에서 회계기준 변화의 사회경제적 영향을 분석한 연구로, 회계학, 경제학, 행동경제학, 법학, 정책학 등의 이론적 틀을 종합적으로 적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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