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나리메 Nov 10. 2016

당일치기도 할 만 하다

당일치기 LYON 여행기

일시: 02/11/2016

@Lyon, France






1, 출발 전, 설레는 마음


프랑스에서는 11월 1일 모든 성인의 날(Toussaint)을 맞이해, 대부분의 학교들이 10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1주일 방학을 학생들에게 선물한다. 물론 나도 그 선물의 대상자 중 한 명이었다. 하지만 난 1주일의 대부분을 그르노블에서 보냈고, 그마저도 그냥 방에서 매일 늦잠 자고 드라마 보는 하루하루를 보냈다. 다른 친구들이 멀리멀리 여행 가서 SNS에 사진을 올리는 동안, 나는 이불속에서 그들의 사진을 보면서 부러워하며 하루를 끝냈었다. 


그래도, 1주일을 몽땅 그렇게 낭비하지는 않게 됐다. 왜냐하면 방학 마지막 날인 11월 2일에 리옹을 여행할 계획이 생겼으니. 


리옹을 정한 데에는 별다른 이유는 없었다. 

그르노블에서 버스로 1시간 10분이면 갈 수 있을 만큼 가까웠던 점,

프랑스 제2의 도시라는 점,

같이 갈 친구가 있었다는 점.


그게 다였다. 


이 세 가지만으로도 이렇게나 행복하고 만족스러운 여행을 할 수 있었다는 건 이 날 밤 12시가 훌쩍 지나고 나서야 깨달은 거지만.

아니 어쩌면, 리옹행 버스를 타기 전부터 난 이 여행이 무척이나 기억에 남을 하루가 될 거라는 걸 예상하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말 그대로 한 숨도 못 잤으니까. 

얼마나 잠이 안 왔으면 리옹 갈 때 입을 옷 미리 입어서 핏이 괜찮은지 몇 번이나 확인하며 저렇게 리옹에 들고 갈 카메라로 몇 번씩이나 찍으며 시간을 때웠으니. 


지금 생각해보면 어지간히 기대를 많이 했었던 거 같다. 마치 처음 소풍 가기 전날 들뜬 유치원생처럼 싱글 생글 준비물을 챙겼었으니. 




2, 리옹 입성은 언덕을 타고


그렇게 밤을 뜬 눈으로 지새운 체 아침 9시 버스를 타고 리옹에 도착한 건 10시 10분.

친구와 함께 바로 Fourvière 언덕으로 향했다. 



LA BASILIQUE NOTRE DAME DE FOURVIÈRE

푸비에흐 노트르담 성당


리옹을 대표하는 성당 중 하나인 푸비에흐 성당이 언덕 맨 위에 있어 언덕도 덩달아 푸비에흐라 불리게 된 리옹의 가장 유명한 관광지중 하나. 성당이 있는 최정상까지 올라가면, 위에서 리옹 전체를 내다볼 수 있는 환상의 전망대를 만끽할 수 있다.



푸비에흐 언덕을 올라가는 데에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걸어서 올라가거나,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거나. 

나는 자발적으로 고생을 사는 타입이 아니기에 메트로 일일권과 함께 유유히 케이블카가 있는 VIEUX LYON역에서 내려서 사진같이 생긴 케이블카를 타러 갔다. 

전철식 케이블 카라고 해야 되나, 이것 또한 전철이라 해야 되나.  

계속 어느 쪽인가 생각하는 사이 내가 탄 조그마한 차량은 동굴같이 생긴 터널 속을 뚫으며 위로 전력 질주했다. 




그렇게 올라가서 우리를 맞이한 건, 순백의 웅장함을 과시하듯이 우뚝 선 푸비에흐 성당과, 그 성당 옆길을 따라 가보면 펼쳐지는 리옹의 전경이었다. 

다행히 이 날은 비도 오지 않고 간간히 해도 보이는 그런 날씨였지만, 탁 트인 전경을 즐기기에는 흰 구름이 잔잔히 드넓게 깔려 있어서 선명도 100%의 전경을 보지는 못했다.



푸비에흐 언덕에서 바라본 리옹의 전경과 그걸 보고 흐뭇해하는 나


그래도, 흰 구름 덕분에 언덕에서 보는 것도 마치 산 위에서 내려다보는 기분이 들기도 했다. 괜히 그리 높지 않은 위치에서도 마치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이득을 본 기분이랄까나. 

그리고 난 옛날부터 위에서 마을의 풍경을 바라보는 걸 좋아했다. 그게 쨍쨍한 햇빛 아래에서든, 수분기 가득한 구름 위에서든. 그래서 그냥 이렇게 위에서 맑은 공기 마시며 끝이 안 보이는 드넓은 마을 풍경을 보고 있는 이 순간이 그저 행복했다. 


그렇게 언덕 위에서 한참 넋 놓고 풍경을 바라보다가, 아침 5시 반 이후 아무것도 못 먹은 배가 그제야 입장표명을 하기 시작한 바람에, 나는 친구와 함께 다시 언덕 아래로 내려가, 며칠 전에 알아본 가게로 향했다. 




3, 미슐랭보다는 전통요리


리옹은 '세계 음식의 수도'라 불린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셰프도 탄생하고, 미슐랭 가이드에도 수두룩히 이름이 올라오는 레스토랑이 집합되어 있을 정도다. 하지만 가난한 학생 신분인 우리는, 비싼 미슐랭 표 레스토랑은 제쳐두고 부숑 거리에 있는 부숑 전문점으로 향했다. 



BOUCHON


리옹 전통요리를 가리키는 단어, 부숑. 저렴한 가격으로 리옹만의 전통요리를 즐길 수 있는 전통식당을 뜻한다. 리옹에는 한국에 수두룩한 먹거리 골목처럼 부숑 거리로 유명한 곳이 두 곳이 있다. 하나는 구시가(Vieux Lyon)에 있고, 또 하나는 신시가 내 Rue Mercière(메흐시에르 거리)에 있다. 부숑 거리에 가보면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부숑 식당들이 줄 서 있는데, 일단 맛있기로 소문난 데로 가고 싶다면 이 로고가 붙은 가게면 일단 맛은 보장되어 있다고 보면 된다. 리옹 관광국과 상공회의소가 조사해서 양질의 맛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부숑 식당을 선정해서 내리는 라벨이다. 하나의 맛집 증명서인 셈이다.                                                                      




맛집 찾기가 취미인 친구와 함께 가는 덕분에 나는 점심 저녁 먹을 식당 탐색은 그녀에게 사전에 맡기고 나는 지도를 못 보는 그녀를 대신해 당일날 길을 찾아가는 (나름) 중요한 업무를 맡았다. 


푸비에흐 언덕에서 내려와 구시가(Vieux Lyon)를 걷다 보니, 정말로 부숑 식당이 많다. 메뉴가 겹치는 불상사는 없는 건가, 라는 쓸데없는 걱정을 혼자 속으로 하며 친구가 찾아준 가게를 찾아갔다. 


<Les Lyonnais>(레 리오네)

이름부터가 리옹인으로서의 자부심이 강하게 느껴지는 식당 이름이었다. 


우리가 들어간 부숑식당, Les Lyonnais


식당 외관은 파란색으로 페인팅되어 있어서 내부도 파란색 계열로 인테리어가 되어 있나 하고 들어갔더니 이게 웬걸, 밝은 주황색 바탕의 벽과 수많은 영화배우들 사진, 그리고 그 사이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는 식당 이름은 아직 주문하지도 않은 우리를 한껏 들뜨게 만들었다.




식탁에 미리 준비되어 있는 냅킨에 새겨진 식당로고가 귀엽다.


인테리어뿐만 아니라 냅킨 등의 소소한 소품들까지도 깜찍하고 아기자기했다.

비싸게 구는 느낌도 없고, 식당 안에 존재하는 모든 게 친숙하게 다가왔다. 한국에서 전통요리라 말하면 괜히 격식을 차려야 할 것만 같고 그래서 무거운 인상을 풍기는 것과 달리, 리옹에서 만끽한 '전통'이란 뉘앙스는 친근하고 포동포동한 옆집 농부 아저씨를 연상케 했다. 



기왕 먹거리의 수도 리옹에 온 김에 점심만큼은 제대로 먹어보자는 다짐을 아침부터 해왔는지라, 메뉴를 보자마자 바로 코스요리를 주문했다. 왼쪽부터 애피타이저, 메인, 후식이란 순서로 먹었다. 아쉽게도 메뉴를 안 찍고 온 바람에 각 요리의 이름은 정확히는 기억 안 나지만, 리옹에서가 아니면 먹어보기 힘든 맛들이라는 것만은 확실했다. 개인적으로는 이 식당에서 또 다른 코스 메뉴 요리도 도전해보고 싶을 정도로, 다시 오고 싶을 정도로 맛있었다. 내 친구는 그 정도까지는 아닌 눈치였지만. 사람 따라 취향 따라다. 


그렇게 즐거운 점심 식사를 마치고 나서 우리는 소화도 시킬 겸 구시가, Vieux Lyon을 걸어 다니기로 했다. 




4, Vieux Lyon(비유 리옹), 울퉁불퉁한 돌길을 거닐며



비유 리옹(Vieux Lyon), 아기자기한 가게들이 많아 보는 눈이 즐겁다



세계문화유산에도 등록되어 있는 구 시가지, 비유리옹(vieux Lyon)은, 사실 규모는 그렇게 크지 않다. 좀 더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작은 골목 몇 개 모여 있는 게 비유 리옹의 전부다. 세계문화유산이라는 왠지 모르게 거창해 보이는 타이틀에만 집착하고 온다면 실망할 사람도 분명 적지 않을 것이다. 그렇지만 구 시가지답게 아스팔트로 깔린 도로 하나 없는 골목들은 나름 운치가 있다. 거기에 골목 구석구석을 잘 살펴보면 중세의 유적도 살펴볼 수 있다고 한다.(즉 나는 그 중세의 유적은 제대로 찾아보지도 못했다는 것)


그리고 골목에는 위에서도 말했다시피 수많은 부숑 식당과 더불어, 사탕가게, 초콜릿 가게, 조미료 전문점, 인형가게 등 다양한 잡화점이 들어서 있다. 가게들도 다 인테리어를 신경 쓰는지 보는 것만으로도 눈이 즐겁고 사진 찍을 맛도 난다. 그렇게 구경하다가 출출해지면 Gauffre이라는 간판을 내놓고 있는 와플 전문점에서 와플도 사 먹으며 돌아다닌다면 완벽히 리옹을 즐기고 있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작은 가게들을 찾아다니는 것만으로도 비유 리옹은 갈 만한 가치가 충분하다.


그렇게 여러 가게들을 들락날락 거리며 골목을 거닐다가, 미니어처와 영화 박물관이라는 아담하면서도 내실 있는 박물관에 들르기도 했다. 





사실 박물관 자체에 리옹스러움은 딱히 없지만,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들러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특히 영화 <향수>를 재미있게 본 사람, SF나 특수효과가 많이 쓰인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더할 나위 없이 좋아할 것 같다. 특수분장에 쓰인 가면 등도 전시되어 있어서 눈이 즐겁다. 연휴 마지막 날이라 그런지 딸이나 아들과 함께 온 아버님, 손자 손녀들과 함께 온 할머니들도 많이 계셨는데, 전시품을 보며 추억을 어린아이들에게 즐겁게 이야기해주는 모습을 보니 괜스레 나도 덩달아 마음이 훈훈해지기도 했다. 내가 아빠와 손잡고 단 둘이서 이런 곳에 가본 게 언제가 마지막이었을까. 나중에 유학 끝나고 돌아가면 아빠와 데이트라는 것도 해봐야겠다.





5, 강과 강을 건너며





리옹에는 두 개의 강이 흐른다. 정확히 말하자면 하나의 큰 강이 리옹이란 도시를 거칠 때 잠시 손 강과 론 강이라는 두 갈래의 강으로 크게 나뉜다. 덕분에 같은 강이어도 미묘하게 다른 매력이 각각 존재한다. 그리고 시간 따라 날씨 따라 강의 표정도 다양하게 바뀐다. 우리가 갔던 날이 마침 구름이 끼었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서서히 해가 보이는 그런 날씨였는데, 탁한 흰색 하늘 아래 두 강은 창백하고 날카로운 바람과 함께 우리를 맞이했지만, 다리를 건너는 사이 무심코 뒤를 돌아봤을 때 포근히 우리 등을 감싸던 햇살과 강에 비치던 빛은 괜스레 우리 마음을 따스히 녹여 내렸다. 


마치 츤데레 같은 매력을 가진 강들이랄까나. 구름과 함께 천둥번개도 합세했다면 완벽히 한 달에 한 번 오는 생리현상 이틀째에 진입한 내 친구들을 마주하는 기분이었을 것이다. 


그만큼 소녀스러운 감성을 가진 예쁜 강들이었다. 







Bellecour 광장에 있던 조형물


강과 강 사이에는 신 시가지가 있는데, 신시가지 바로 옆에는 Bellecour(벨쿠르) 광장이 있다. 연락수단이 없는 상태에서 동행인과 떨어져 혼자 행동하다 길 잃었을 때 일단 가서 대기할 비상 집합장소로는 딱이지 않을까 싶은 곳이다. 아 무론, 광장 자체도 꽤 넓기 때문에 정확히 광장의 어느 스폿을 집합장소로 정해야 하는지는 사전에 꼭 정해둬야 한다. 사진으로는 없지만, 개인적으로는 광장 한가운데에 있는 말 탄 남자 동상 앞을 추천한다. 내가 사진으로 올린 조형물의 위치는, 이렇게 독특하고 예쁘고 눈에 띄는 조형물을 왜 구석에 뒀을까. 싶을 정도로 의문인 자리에 놓여있다. 뭐, 덕분에 사람도 별로 없어서 사진작가스러운 사진도 찍어볼 여유를 가질 수 있기도 했다. 


이런 조형물뿐만 아니라 여러 예술작품들이 광장 속 사람들과 어울려 조화를 이루고 있으니, 하나하나씩 찾아가서 예술과 공존하는 기분을 만끽하는 것도 좋을 거 같다. 오히려 그런 의도로 활용되고 있는 게 벨쿠르 광장의 매력이기도 하다. 






6, 영화의 시작, 여행의 끝


그렇게 두 강을 만끽한 후, 우리는 이번 리옹 여행에서 제일 기대가 컸던 뤼미에르 박물관으로 향했다. 이번 여행 마지막 일정이기도 했다.

나는 영화를 좋아하지만, 사실 한 학기 전에 수업을 통해서 제대로 배우기 전까지는 거의 문외한이라 보면 될 정도로 영화의 역사에는 무지했다. 그런데 현대의 우리를 즐겁게 해주는 영화의 시작을 알린 게 뤼미에르 형제고, 그들의 실질적 고향이자 그들이 만든 첫 영화의 촬영 장소가 프랑스의 리옹이었다니. 

안 갈 수가 없었다. 




L'Institut Lumière이라는 이름으로 되어있는 뤼미에르 박물관 입구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우리를 반긴 루이 뤼미에르와 오규스트 뤼미에르. 

사실 어느 쪽이 형이고 동생인지는 기억이 잘 안 난다.


내가 설명을 제대로 읽고 이해한 거라면, 박물관은 그들이 생전 살았었던 집을 개조해 만든 곳이었다. 이 구역이 전부 뤼미에르 가 명의의 땅이었고, 공장도 소유했었다고 한다. 실제로 당시 모습처럼 재현한 방이나 인테리어를 보다 보면, 물질적으로는 전혀 부족하지 않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박물관 내에는 그들의 성장배경, 발명가로서 만든 기계들(카메라의 조상님들), 그리고 그들의 세계 진출을 증명하는 갖가지 포스터와 당시 신문보도들 등이 전시되어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들이 만든 1분도 안 되는 짤막짤막한 영화들을 전부 볼 수 있다. 유럽뿐만 아니라 베트남, 일본, 아프리카 등 19세기 말 20세기 초의 세계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아 놓은 짧고도 강렬한 인상을 주는 영화들을 볼 수 있다니, 학생 요금 6.5유로로 이 모든 걸 누릴 수 있다는 게 그저 감격스러울 따름이었다. 

 



뤼미에르(Lumière)는 흥미롭게도 프랑스어로 '빛'이라는 뜻이다


워낙에 사진을 안 찍는(그리고 못 찍는) 친구를 둔 덕에 촬영은 온전히 내 몫이 되었었는데, 문제는 나 자신을 찍어줄 사람도 나밖에 없다는 사실이 가다가다 날 슬프게 만들기도 했다. 나름 옷도 사진발 잘 받는 옷으로 빼입고, 화장도 열심히 공들였지만, 친구는 그걸 살려내지 않았다. 

살리지 못했다고 하기에는 미안하기도 하고 그래도 찍어준 친구의 정성이 고마워서 살리지 않은 걸로 하겠다. 

그러니 나 자신을 찍을 때는 내가 입고 온 건 남기지 못할 망정 내가 어떤 곳에 발자취를 남겨놨는지는 항상 남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뤼미에르 박물관처럼 운 좋게 큰 거울과 함께 뤼미에르와 증명사진을 남길 수 있는 곳도 있는가 하면, 그렇게 나 자신을 마땅히 찍을 만한 도구가 없는 곳도 수두룩하다. 


이렇게라도 내가 기억에 남고 다시 오고 싶은 곳에 내 발자취를 표시할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나의 리옹 여행은 성공한 거나 마찬가지다. 








그렇게 나의 리옹 여행기는 끝마쳤다. 

여행은 무조건 1박 이상이라는 특이한 마음속 룰을 가지고 있었던 나로서는 

사실 당일치기 여행이라는 걸 별로 해본 적이 없었다. 

그래서 출발하기 전에는 기대도 되는 반면 

과연 하루 만에 돌아봤자 얼마나 돌 수 있을까 하는 마음도 버릴 수가 없었다. 


하지만 취향도 성격도 행동거지도 완전 다른 듯 꽤 비슷한 듯 조금 똑같은 친구와 함께 하고,  

너무 많이 욕심을 부리지 않고 편안한 마음으로 걸어 다니며 한 여행을 통해서

그 하루 동안 보고 배우고 느낀 것들에 감사하며 만족해하며 이렇게 기록을 남기고 있는 지금, 

당일치기 여행도 얼마나 알차고 멋진 여행이 될 수 있는지 새삼 다시 느끼고 있다. 


당일치기도 할 만하다.





Sungwon.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