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동
친구가 요새 그림을 그리기 어렵다고 했다.
일도 하고 있으니까 심적인 여유의 면으로나 시간적인 여유로나.... 이해가 갔다...
예전에 내가 알바를 하면서 그렸을 때, 그림이 잘 안 그려지고 집중도 안돼서 잠만 자고 그랬던 기억이 나서..
사실 그림 뇌랑 일하는 뇌는 다르기 때문에..
모드 전환이라고 해야 하나. 그런 마인드 컨트롤을 하는데 시간이 걸린다.
나만 그런 줄 알았는데. 그림 그리는 친구들은 거의 그랬고..
친구에게 아직 말은 안 했지만.
그림을 많이 그려야 한다는 강박을 버리고, 네가 그림을 그리는 사람으로. 납득이 갈 만큼만
"요만큼 했으니까 재미있네. 요만큼 정도 했으니까 괜찮겠지."
라는 생각이 들어도 좋다고 이야기하고 싶다.
보통 자신과 약속을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나는 그런 약속을 하는 순간 그림을 즐겁게 그리는 의지가 더 꺾이고 의미가 약화되기 때문에
약속하는 것은 개인이 판단에 맡기도 싶다.
약속을 하는 것에 대한 판단을 듣기 바라는 것은 나에게 어려운 부분이라고 생각이 든다.
음악을 하는 분이 생활에 부담 없이 그냥 예술을 녹이라고 이야기도 해주셨던 기억이 난다.
나 또한 그런 기억이 나는데, 편의점 알바를 할 때는 영수증에 그린다던지... 그런 소소한 그림들이
있었다.
너무 피곤하고 바쁘면 못할 때도 있지만...
가끔 모드에 상관없이 심심할 때 가능한 영역도 있기 때문에 잘 활용하면 아이디어 스케치가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 드로잉에도 힘이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