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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상원 Sep 10. 2023

한국은 복 받은 나라다!

좋은 것이 좋다!

이제는 아침과 저녁으론 제법 완연한 가을의 정취가 느껴지는 계절이 왔다. 아무리 인간이 만물의 영장이고, 인공지능 등 사람을 대체하는 딥테크(Deep tech) 시대가 도래했다 하더라도 대자연의 무한한 힘에는, 인간은 한낱 나약한 존재임을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밤이다.

필자는 오늘 저녁 뉴스를 접하면서 그 옛날 누군가의 말대로 "한국은 복 받은 나라다!"라는 것을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다.


 지난번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대지진으로 국민적 돕기 운동을 하였고 최근 홍콩의 태풍으로 여성이 실제로 태풍에 날려 가는 뉴스 컷, 모로코의 대지진으로 800여 명의 사망,  아프리카에서는 유전이 있어서 부유한 나라라고 하는 콩고의 쿠데타를 오히려 반기는 정치 상황, 필리핀의 단돈 5만 원의 대가로 어린 소녀의 성착취 비디오로, 그 당사자 소녀 할머니가 가난이 죄라고 눈물을 흘리며 TV 인터뷰를 하는 것을 시청하면서, 또한 그 피해자 소녀들은 트라우마 치료소에서 깊은 자괴감으로 오열을 하는 뉴스 컷을 보면서, 필자는 가슴이 너무 아팠다.


 필자가 계속 연재하는 글로벌 경제 시사를 분석해 보면, G2, 즉 미중의 경제, 무역 패권 전쟁은 날이 갈수록 격해지고 있으며, 글로벌이 자국의 생존에 사활을 걸고 있는 것을 잘 알 수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다른 협력의 측면에서는 글로벌이 이 위기를 잘 해결하기 위해 UN 등 국제기구를 비롯하여 긍정적인 물결도 반드시 있기에,  결국 지구촌의 저력은 언젠가는 또 다른 타협으로 이 위기를 극복하고 상호 발전적인 방향으로 결말을 지을 것이란 한가닥의 희망의 불씨는 존재한다고 필자는 믿고 있는 바이다.


 이렇듯 지구촌이 한 치 앞을 내다보지 못하는 불확실성의 시대를 현재 살고 있는 바, 솔직히 필자도 행동에 옮기기는 어려운 바이지만, 서로가 조금씩 양보하며 배려하며 생활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이 밤 강하게 들어 펜을 들게 되었다. 사실 요즘은 "희생"이란 단어가 참 어려운 현실인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 다들 힘들고 어렵게 살다 보니 누구를 위해 "희생"을 한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행동하기가 매우 힘들다. 필자의 생각은 "희생"까지는 힘들더라도 조금만 양보하고 배려하는 마음만이라도 있었으면 좋겠다. 그 옛날 "좋은 것이 좋다."까지는 아니더라도 말이다.


 결론적으로 행동이 어려운 시대이면 마음만이라도 서로 위해 주고, 원래 인간의 본연의 모습으로 서로 도와가며 살 수 있는, 그런 사회적 합의가 조금만이라도 실현되기를 바라며, 필자도 참 어렵지만 조금씩 양보와 배려를 한번 시도해 보려고 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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