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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최고최대의 선물

by 서상원

필자는 중복도 지나고, 많은 직장인들이 휴가를 즐기고 있을 시기에 이러저러한 이유로 방콕 하는 싱글을 위하여 플레이 보이 채널을 시청하 듯, 19금 이야기로 필자와 함께 자위를 해 보고자 한다♡


뭐 거창하게 연애학 개론이라고 하기는 좀 그렇고 생각 나는 대로, 솔직 담백한 남녀의 에로스적인 만남에 대해 설을 풀어 볼까 한다.


역사적으로 보면, 그 옛날 동네에서 전통 혼례식이 있은 후 첫날밤, 동네 사람들 특히 아줌마들이 신방에 작은 구멍을 내어 신랑신부의 거사를 함께 즐기는 모습은 사극을 통해 많이 봐 왔다. 요즘으로 치자면 플레이보이 포르노 채널을 모텔이나 집에서 보는 것과 같은 것이다.

사실 사람이 포유류 동물과 구분이 되는 것은 이성적 사고가 된다는 외에는 별다른 차이가 없다. 말의 교배를 본 적이 있는가? 수말의 물건이 정말 발기된 상태에서 암말 뒤에서 굉음을 지르며 교배하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exciting 한 것을 느낄 수가 있다! 기회가 닿으면 한번 보시도록...

그래 남녀가 연애를 하려면 일단 이런 순서로 만남의 절차가 진행되어야 한다.


1. Meet

2. Think

3. Like

4. Love


여기까지가 연애이다.


그다음 5, Need each other 가 되는 순간, 상황과 개인차는 엄연히 있지만 최소 동거를 하거나 서로 집을 왔다 갔다 하며 요즘식으로 사실혼 관계로 진입하든지 해야 한다. 마치 상대 파트너가 공기나 물처럼 서로 필요 관계로 들어가면 말이다.


개인차는 너무 다양해 열거하기 힘들지만, One night stand부터 서로 연락으로 합의 시 가끔 만나 Enjoy 하는 관계가, Need each other 보다 더 현실적이고, 그 관계에서는 싱글의 최대 장점인 특정한 한 사람에게 얽매이지 않고 서로 합의된 부분까지만 공유하면 된다.


싱글 남자는 돈도 돈이지만 매너가 좋아야 파트너에게 호감을 살 수 있고 요즘 트렌드 중 책 읽어 주는 남자라고 소위 뇌섹남을 좋아하는 여자들이 꾀 있다.


만나서 맛난 음식과 커피, 와인 한잔 하면서 파트너가 관심 있는 분야, 인문학이면 인문학, 예술이면 예술 등 나름 공부하고 준비해서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그리스 로마 신화의 이야기부터 들려주며, 그들의 아크로폴리스 문화 어떻게 생각해라든가, 구 소련 볼셰비키 혁명이 성공한 후 프롤레타리아 계급인 막심 고르키는 레닌의 권고에 따라 폐결핵 치료 명분으로 독일로 갔다가 이태리 카프리에서 호화로운 생활로 마음껏 문학 활동을 한 이야기, 늙은 베르텔의 슬픔 당사자 괴테의 18세 소녀를 사랑했으나 실연 등의 얘기로 파트너의 흥미 반응도 떠보기 하고...


뭔가 지루하다 싶으면 3만 원 내고 근처 노래방에서 가서 18번도 들려주고...


또 이런 분위기 아닌 파트너는 고기빈대떡에 지평 막걸리나 아니면 이태원 있는 모우모우처럼 피자에 꿀 막걸리도 좋다!


일단 상대 여자 파트너가 충분히 마음의 문을 열도록 이런저런 방식으로 Try를 해 봐야 한다. 만약 남자는 D-day인데 파트너 여자가 피곤하다 하면 그래 얼른 가서 푹 쉬어하고 한 발짝 물러 날 줄도 알아야 한다. 왜냐면 서로 편안한 관계로 현재 친구와 연인 사이 관계이고 얼마든 다른 이성을 만나도 문제가 없는 상황 아닌가! 식사비용이 부족하면 같이 내자고도 해 보고..


예로부터 남녀의 만남부터 진행 등 모든 것은 타이밍이다. 순간 기회 포착이 강한 자가 연애도 잘하게 되어 있다.


그러면서 남자는 여러 여자를 만나 보고 또한 여자 역시 자신의 스타일인 여러 남자들을 만나 봐야 이성을 보는 눈이 키워지지 않을까? 이것은 꼭 연애만이 아니라 업무도 마찬가지다.


필자는 더 드라마틱하게 전개도 가능한데 살짝 잠이 오려고 해서 중략하고 필자가 본 플레이 보이 채널 중 호텔 스카이 층에서 야경과 함께 각종 체위와 달콤한 대화로 1시간이나 sex를 즐기는 것을 시청하면서 뭔가 달라진 연애 문화를 느꼈다는 것으로 마무리할까 한다. sex지상주의는 절대 아니나, 절제가 수반된, 남녀가 합의된 relax & exciting sex 만큼 혈액 순환, 체내 유익한 호르몬 증가, 밤이면 꽃잠 등 deep kiss, caress 순서의 exciting sex 보다, 더 사람한테 유익한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담 기회 때 글쎄 너무 선정적인 글은 문제가 되기도 할 것 같아 장담은 못 하겠지만, 은유, 비유적으로 다시 한번 생각해 보기로 하자.


방콕 하는 싱글은 오늘만 날이 아니니까 매일 찾아오는 기회 포착에 방점을 필자와 함께 두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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