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여행기(여섯번째 이야기)

여행은 늘 좋을 수만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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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늘 좋을 수만은 없다.

여행은 늘 좋고 행복할 순 없다는 걸 이번에 알았다.

시간. 날씨. 공간 이 따라줘야 하는 거 같다.

사실 이번 마카오 여행은..

기대를 하고 간 곳은 아니지만,

크게 재미있었던 곳 은 아니었다.

날씨도 우기철에 가버려서

여행 내내 비가 왔고,

마카오가 전체적으로 작다 보니

가는 곳마다 분위기가 비슷했고,

아마 시간과 돈을 더 투자를 해서

좀 더 멀리 있는 해외로 갔으면 더 재밌었겠지?

라는 생각을 한 번씩 했던 거 같다.

그래도 이렇게 이곳을 와서,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여유롭게 하루를 시작해

내가 어디로 가든 신경을 쓰지 않는 게

여행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남은 여행은 즐겁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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