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처음으로 무단결석을 했다.
아픈 곳도, 갑작스러운 사정도 없었다.
일종의 일탈인 셈이다.
한 번쯤은 이런 일탈을 해보고 싶었다.
해방감, 불안, 감사함 등 여러 감정이 느껴진다.
자기 결정 없는 성실함은 살아내는 것이 아닌 버티는 것이다.
성실함 없는 자기 결정은 순간적 욕구로 삶을 지탱하는 힘이 되어주지는 못한다.
남이 아닌 나의 선택에 책임을 지면서 자유롭게 살아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