훠얼훠얼 발레리노의 춤사위에
소년의 마음도 함께 날아오른다
먹고살기 힘든 시절 꿈으로 덮어둔 채
가장으로 하루하루 성실하게 살았다
어느새 일흔의 노인이 된 소년은
먼저 떠난 친구의 말에 다시 꿈을 들춘다
하고 싶은 거 하고 살라는 당부를 하고
친구는 푸른 바닷속 고래를 만나러 떠났다
훠얼훠얼 어린 발레리노의 춤사위에
백발노인의 마음도 함께 날아오른다
수십 년 덮어 둔 꿈을 한 번 들췄더니
사뿐사뿐 나풀나풀 훠얼훠얼 춤을 춘다
머릿속 기억은 잃어도 몸이 기억하는 춤사위로
한 번은 날아오르고 싶다던 꿈의 날개를 펼친다
꿈꾸던 소년들아, 덮은 꿈을 들추어라
훠얼훠얼 나빌레라 훠얼훠얼 나비 되리라
tvn 드라마 <나빌레라> 영상을 캡처한 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