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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착길 Apr 02. 2022

노란 손짓



무엇이 시간을 살려줄까

걷고 걷고 걷자고 했으니

그래 나가 걸어보자


몇 걸음 떼었을까 

틈에서 웃고 있는

노란 민들레


고개 들어 더 걸으니

팔 벌려 손 내밀고 있는

노란 산수유꽃


앙증맞은 노란 손짓에 그만

꽁꽁 싸매도 차가웠던 마음을

활짝 열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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