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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착길 Mar 17. 2022

웃고 계셨네



하늘도 무심하시지

땅이 꺼져라 뱉은

숨이 밀어 올린 고개

꼭대기에 웃고 계셨네


먼 슬픔 가까운 아픔

먼 어리석음 가까운 무심

밀려와 덮친 갖가지 마음

이리저리 휘청일 때였네


티끌보다 작은 걱정

끌어안고 끙끙 앓는구나

마음을 높게 띄워 올려봐

내려다보면 웃음도 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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