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1을 마무리하며
스터디를 하고 싶었다.
내 주변에는 다양한 도메인의 경험을 쌓고 있는 혹은 준비 중인 재능이 충분한 동료들이 많다.
나는 엉덩이가 가벼운(?) 관계로 다양한 도메인을 경험하고 기획해 보았다.
나는 사람들을 좋아한다.
나는 사람들과 나누는 이야기와 시간이 생산적이길 원했다.
다양한 질문에 답은 하나 일 수 있지만 그 답을 찾는 길을 여러 가지 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끝까지 책임감 있게 해내려면 내가 시작해야 하고 그래야 더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을 거라 확신했다.
나는 시작이 반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시작은 쉽고 그만큼 끝내기도 쉽다.
나는 작은 일에도 성취감을 느낀다. 그래서 끝내기도 쉬운가 보다.
가장 주도적이며 계획적이고 또 책임감이 월등히 높은 이를 선정했다.
리더십 성향이 매우 높고 그만큼의 실력을 갖고 있는 이를 선정했다.
함께 일해본 경험이 있어서 내가 20% 이상 알고 있는 이를 선정했다.
나만큼 재미를 추구하는 이를 선정했다.
그렇게 바로 떠오르는 이와 이야기를 나누며 시작하기로 끌려가듯(?) 결정했다!
1. 구성원: 기획자, 디자이너로 우선 정했다.
2. 모객: 주변 재능이 충분하거나 혹은 성장하고 싶어 하는 동료들을 초대했다.
3. 방향성: 다양한 도메인을 다루며 다만, 역기획등 일반적인 스터디를 표방하고 싶지 않았다.
4. 기간: 1회 기준 2주
5. 과제: 함께 과제(도메인 및 목표)를 선정하고 1주 차는 레퍼런스 등 확인 , 2주 차는 기획 및 공유
6. Tool : 노션 활용
7. 인원: 최대 6명
- 총 0회 차 kick-off에서 10회 차 보드게임까지 끊임없이 생각하는 힘을 기르며 시즌 1을 마무리했다.
0. kick-off : 각자 가장 잘 사용하고 있는 혹은 가장 엉망인 서비스를 선정하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동일한 목표를 정하고 그 목표를 도달하기 위한 각자의 개선점을 찾아온다!
1. 29cm : 29CM의 선물하기 건 수를 증가시킨다.
2. 마이리얼트립 : 마이리얼트립에서 투어를 예약한 사람이 예약 시작일이 도래하기 전에 다른 서비스도 함께 예약하도록 한다.
3. 카카오 T : 코어 서비스인 택시 호출을 제외한 다른 서비스의 사용률을 높인다.
4. 헤이문 : 제조업 기반 회사에서 플랫폼으로서 성장을 위한 쇼핑 사용률을 높인다.
5. 페이 서비스 : 간편 결제에 카드 등록 기능을 넣은 이유와 그 기능의 사용률을 높인다.
6. 스터디 개편 : 약 2주 텀으로 진행한 회차별 과제를 1주 텀으로 줄이고 *가설 수립 / 확인 데이터 / 개선 점 / 개선 후 확인 데이터로 기획 프로세스를 기본으로 두고 생각하는 힘을 기르기로 목표를 수립했다.
커머스 서비스에서 실제 사람들의 삶에 영향을 주고 변화를 하게 만드는 서비스로 제한해 보았다.
7. 오늘 수거 : 모든 쓰레기 (음쓰, 재활용품, 일반 쓰레기 등)를 문 앞에 두면 수거해 가는 서비스
*페인포인트 정의 -> 타깃 정의 -> 문제정의 -> 가설 수립 -> 예상 데이터 정의 -> 기획 -> 공유
8. 동네알바 : 알바몬, 알바천국처럼 구직자가 찾는 서비스에서 사장님이 구직자에게 오퍼를 보내는 서비스
*사장님이 오퍼를 하는 만큼 구직자로 하여금 불편할 수 있는 개인정보 보호, 전자 계약서 등의 기능이 강점
9. 캐치테이블 : 매장 관리 서비스(b2b)로 시작해, 웨이팅 서비스, 픽업, 예약 서비스(b2c)로 계속 확장해 가고 있는 서비스
*파인다이닝이라는 제한된 카테고리다 보니 입점 업체수가 제한적이고 꼭 캐이테이블이 아니어도 충분히 장사가 잘되는 곳들이 많아서 수수료 인상 등에 한계가 우려되는 서비스
10. 보드 게임 : 업무의 틀은 벗어나나 생각은 쉼 없이 함을 선호하는 스터디로 보드 게임으로 시즌 1을 마무리

역시 다양한 도메인과 경력의 차이가 있음에도 결과물은 너무 비슷하지 않을까 우려했으나..
정반대로 매우 달랐다. 사람의 생각이 이렇게도 다를 수 있구나!
기획자는 경험을 베이스로 하는 직군이라는 이야기를 참 많이 들었다.
그 말은 너무도 정답이었다. 다만, 직접적인 경험이 아니라 간접적인 경험 역시 매우 중요하게 영향을 주고 있었다. 신입이라고 해서 혹은 경력이 10년 이상이라고 해서 무조건 엄청난 결과의 차이를 보이지 않을 수 있구나! (사바사 일 수 있습니다...ㅠ.ㅠ)
제법 말을 잘하고, 제법 정리를 잘하고, 제법 참신한 기획도 한다고 생각했던 나였으나.....
매 발표에는 어버버 하기 바빴고, 기획은 무수히 많은 질문을 끌어내며 부족함의 티를 가득 내었다.
정리는 나만 알아볼 정도의 수준이었고, 정답에 가까운 답을 주기에는 논리의 공백이 여기저기 보였다.
리소스가 제한이라는 핑계로 늘 쉽고 빠른 길만 선택했다. 그러지 않기 위해 스터디 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
지치지 않고 끝까지 함께 해준 수요생각회에 감사한다.

목표를 확실히 하고 긴 기간을 진행하더라도 주제의 다변화를 주어야 한다.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하고 준비해 재미를 잃지 않아야 한다.
사람 수를 늘리는 것이 다가 아니다.
수요생각회 대부분이 균등한 의견을 낼 수 있는 분위기와 환경을 조성한다.
예상과 추측도 유의미하다. 그러나 실제 데이터라면 더 각인될 수 있고 정확한 의견을 나눌 수 있다.
실제 데이터가 가능한 서비스를 찾아본다.
각자 깊이 있는 고민과 시간을 투영하고 스터디 시간 동안 쏟아 내는 만큼 완성된 알맹이들을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이직, 취업 또는 업무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도록 결과물 관리에 대한 체크도 순기능으로 필요하다.
생각하는 힘을 기르고 성장하기 위해 모인 만큼 뚜렷한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다양한 활동에 대해 고민하고 제안한다.
작더라도 매회차별 성취감을 느끼고 만족감을 줄 수 있어야 한다.
수요생각회를 통해 어떤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는 확신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