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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진호 Apr 11. 2021

소프트웨어가 자동차를 정의한다.

브런치북 제 12 편

2020년 세계 반도체 업체인 ARM 회사를 합병에 성공시키고 GPU 계의 왕좌인 엔비디아(NVIDIA) 젠슨 황이 소프트웨어가 곧 자동차를 정의하고 수익을 창출할 것이다고 내다 보았다. 현재 자율주행 칩 분야에서도 인텔 모바일아이(MobileEye) 와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 국내 현대기아차 뿐만 아니라 중국 전기차인 NIO, SAIC 사에 SoC 칩인 ORIN 플랫폼을 배포하고 파트너십을 맺으며 맹위를 떨치고 있는 필드 엔지니어이자 비전너리로서 오토모티브 뉴스 유럽지의 비디오 채팅에서 그의 의견을 이와 같이 밝혔다.  


"자동차 회사 비즈니스 모델이 근본적으로 바뀔 것입니다. 많은 자동차 회사들이 2025년까지 자동차 가격만으로 자동차를 팔지만 주로 소프트웨어를 통해 대부분의 혜택을 여러분에게 전달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2030년까지 얼마나 많은 완전 자율 주행 자동차가 나올 것인가?


그렇다면, 2030년까지 얼마나 많은 완전 자율 주행 자동차가 도로에 나올 것인가? 그 중 몇 퍼센트가 엔비디아 기술을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질문에,  2030년까지 젠슨 황은 도로 위의 자동차의 20%가 높은 수준의 자울 주행을 가질 것이다. 또한 대부분은 엔비디아 기술을 내부에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는 답변을 했다. 왜냐하면, 자율 주행 차량은 승용차, 트럭, 택시, 셔틀버스, 로봇 배달 등 다양한 형태로 출시될 것이고, 모든 차량이 24시간 내내 작동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자율 주행 업계는 결코 지치지 않고 집중력을 잃지 않기 때문에 이용률은 훨씬 더 높아질 것이다. 


그리고 높은 수준의 자율 주행은 레벨 4 또는 레벨 5를 의미하며, 이는 차량에 운전자가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음을 의미한다고 말을 이어갔다.  우리는 캠퍼스, 복합 건물 또는 폐쇄된 한적한 교외 지역에서의 상품 배송에 대해 레벨 5를 볼 것이다. 인간과 달리 로봇은 천천히 가는 것을 꺼리지 않기 때문에 가장 비용 효율적이고 안전한 선택이 될 것이다.  왜나하면, 로봇들은 시간이 많고 그들은 조급해 하지 않는다. 따라서 그러한 영역은 완전히 레벨 5가 되어야 한다. 참고로 레벨5는 완전 자율 주행(FSD)단계로 인간 개입이 필요없이 로봇처럼 자동차가 스스로 움직이는 단계를 말한다. 


그러나 현실은 2030년이면 자율 주행 차량은 대부분 레벨 2가 되겠지만, 이 레벨 2 차량은 믿을 수 없을 만큼 여러분을 위험으로부터 보호하면서 모든 것을 한다. 그때 쯤이면 고속도로 주행과 교통 체증 운전이 완전히 자율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다. 레벨 2만으로도 완전히 혁신적인 드라이빙 체감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인공지능(AI)과 로봇 공학이 인간의 필요를 대신하지 않고 오히려 사람이 하는 일을 향상시킬 것이다. 그들은 운전을 대신하지는 않겠지만 운전을 향상시킬 것이다. 그리고 저는 운전하는 것을 즐기지만, 테슬라에서 오토파일럿을 사용하는 것도 좋아합니다. 아주 편하다고 남겼다. 젠슨 황님도 저와 같은 테슬라 찐팬인 것 같다. 


향후 10년간 자동차 업계가 직면한 가장 큰 과제는?


지금 자동차 산업은 동시에 여러가지 혁명을 겪고 있다. 그러한 혁명 중 하나는 전기화를 향한 움직임이다. 많은 사람들은 전기 자동차 구매자들이 환경 문제에 의해 동기부여를 받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비단같이 부드럽고 조용하며 나쁜 냄새가 나지 않으며 매일 아침처럼 신선함으로 가득 차 있다. 


왜냐하면 집에서 충전할 수 있기 때문에 몇 년 동안 주유소에 가본 적이 없다. 기존의 자동차 산업은 처음에 이 매우 중요한 점을 놓쳤는데, 이 새로운 기능이 그것의 편리함을 통해 소비자에게 기쁨을 준다는 것 이다. 이제 전체 자동차 업계는 전기 자동차가 에너지 절약과 럭셔리 함이 증가되고 있다. 


그러므로 두 번째 혁명은 자동차 산업이 미래에 제품을 개발하는 방법을 변화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앞으로 미래의 자동차에서 엄청난 양의 사용자 경험, 기능 및 기능은 소프트웨어를 통해 제공될 것이다. 이 작업은 자동차가 여러분에게 말을 걸고, 여러분과 어울리며 여러분의 습관과 선호를 기억하는 순간 시작할 것이다.  


운전 중이든 아니든 자동차가 여러분의 요구를 예측하여 사용자 경험은 즐겁게 만들어 줄 것이다. 이렇게 하면 차에서 더 편안하고 자신감에 차게 될 것이다. 또한 운전을 해서는 안 될 때 운전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미래에는 아무리 운전이 서투르더라도 안전의 기준이 올라갈 것이다. 사람들을 더욱 더 안전하게 지켜줄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혁명을 자동차 내부의 소프트웨어가 새롭게 자동차를 정의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전통적인 자동차 사업 모델을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가? 


고객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들 중 하나는 끊임없이 개발하고 계속 확장하는 소프트웨어다. 고객은 자동차를 소유하는 한 새로운 소프트웨어에 만족할 수있는 잠재력이 있기 때문에 비즈니스 모델은 근본적으로 바뀔 것이다. 수많은 자동차 회사가 가까운 비용으로 자동차를 판매하고 귀하가 구독하거나 정기적으로 구입하는 소프트웨어를 통해 귀하에게 혜택을 제공 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런 일이 일어나고 자동차가 소프트웨어 정의가 될 때 자동차 산업이 소프트웨어에 탁월 해져야 한다. 그것이 가치를 다시 포착하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에 다른 많은 산업에서 파괴적 혁신을 보았고 자동차 산업에서도 보게 될 것이다. 참고로 테슬라는 OTA를 통해 1-2주일에 한번씩 소프트웨어가 업그레이드해서 새로운 기능들을 사용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변화가 어떤 장기적인 영향은 끼칠 것인가? 과거에는 자동차의 기능은 판매 시점에 완성되었다. 그러나 미래에는 그 자동차의 기능성은 대체로 판매 시점 보다 소프트웨어를 통해 점차 개선시켜 나갈 수 있다. 이렇게 하면 고객이 차량을 소유하고 있는 한 자동차 회사에서 기능을 지속적으로 개선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엄청난 경제적 기회를 창출가진다. 자동차 업계는 지금 이 놀라운 잠재력을 깨닫고 있다고 믿는다고 젠슨 황은 강조했다. 그리고 이어서 지금은 변화 무쌍한 시기이기도 하지만 매우 흥미로운 시기이기도 하다. 참고로 테슬라의 오토파일럿과 NIO는 옵션으로 FSD 소프트웨어 기능을 받을 수 있고, 테슬라 경우에는 올해 월 구독 모델로 변경으로 바꾸려고 계획 중이다. 


폭스바겐 그룹인 경우, 자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려 하고 있으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말로 자동차 회사들이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변신할 수 있을 거라고 믿느냐에 대한 질문에 대형 자동차 회사들은 그들만의 소프트웨어를 소유해야 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 이유는 그들은 더 이상 자동차만 만들지 않고 다양한 자동차 보유차량를 운영하기 때문이다. 자동차 회사들은 이동 중에 시스템을 갖게 될 것이고 그러한 시스템에 서비스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 가까운 미래에는 과도기가 올 것이라고 확신한다. 또한 모든 회사가 동일한 시간과 동일한 기술로 전환 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시스템을 구축하면 자동차 회사들이 많은 보상을 받을 것이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했다.  


미래의 수익 잠재력과 자동차 혁신 변화는? 


수익 잠재력은 어느 정도로 예상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젠슨 황은, 만일 자동차 회사가 연간 1천만 대의 자동차를 생산해 연간 500억 달러로 수익을 얻는다고 가정하면 소프트웨어 수익을 5천달러로 창출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는 고객의 비용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구매 시점에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반대할 수도 있다. 그러나 2년 후에 한정적 기능에 싫증을 내는 고객들이라면, 자동차 회사가 환상적인 소프트웨어를 만들어냈다는 것을 알게 된다. 1천달러 혹은 5천달러에 그 차를 다시 새 차처럼 느끼게 할 수 있도록 수익 기회를 만들 수 있다. 물론 이 업그레이드는 차량을 판매하기 전에 고객이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구매 시점이나 자동차 소유 기간 또는 자동차 재판매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라도 그 차를 개선할 수 있는 기회는 매우 많다. 고객도 만족도가 높이 올라가며 자동차 기업들에게는 수익률이 올릴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자리를 잡을 것 이다.  


이러한 자동차 업계의 디지털 전환도 얼마 남지 않았다고 젠슨 황은 대답했다. 대부분의 자동차 회사들은 5년 안에 중요한 전환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 이유는 내연기관 완성형 자동차가 원가에 판매될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내연기관 완성형 자동차는 이윤이 많이 남지 않을 것이다. 그러한 부분을 소프트웨어가 엄청나게 풍부하게 해 줄 것이다. 또한 향후 4년 안에 좋은 차가 2만 5천달러에서 3만 달러에 팔리는 것은 흔한 일이 될 것이고, 여러분들이 소프트웨어를 살 것인지 아닌지는 나중에 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끝으로


젠슨 황의 인터뷰를 보면서 자동차를 소프트웨어가 정의한다는 멋진 인사이트를 받았다. 이것은 IT 업계 다시 말해, 클라우드 업계에서는 소프트웨어가 하드웨어와 네트워크 등을 정의하는 서비스와 똑같다. 이러한 것들이 곧 자동차에게도 일어난다는 것이 큰 시사점이다. 

 

또한 위에서 예측한 소프트웨어 기능들은 테슬라 차주들이라면 이미 사용하고 있는 기능들이다. 미래가 아니고 현재 사용하고 있는 기능이다. 전기 배터리로 구동되고 있고 자율 주행은 오토파일럿으로 계속해서 무선으로 일주일마다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 받는다.  따라서 내연기관차든 대형 자동차든 중국 스타트업이든 테슬라가 새롭게 쓰고 있는 이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계획하고 실행 중인데, 4년 후면 그 증거들이 확실히 더 많은 고객들의 눈에 보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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