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넌, 다용도실 벽에
붙박이로 벌써 몇 년째
아침, 저녁으로
식구들의 하품과
졸음 묻은 요구가 쏟아지면
심호흡 후
거친 심장의 펌프질과
신음 소리 낸다
순간
온 집에 따뜻한 피가 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