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도

자작 시조

by 가을장미



연변에 뿌리내린 긴 세월 뽑아 들고

연어가 회귀하듯 그리던 고국 품에

코리안 드림 꿈꾸며 둥지 틀은 김여사


쪽잠에 허드렛일 요양사의 거친 나날

쌓이는 통장잔고 소중히 그러안고

자식과 통화할 때면 할미꽃이 피지만


가난과 압제 피해 정착했던 동토의 땅

강대국의 엉터리 금 긋기 싸움에서

약자는 목소리도 못 낸 그 설움이 어린다


독립운동 기지 삼아 물심양면 빌었건만

왜곡된 역사 앞에 백여 년 이방인 삶

눈뜨고 도둑맞은 역사 되찾을 날 언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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