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이민 가고싶지 않은 남편과

호주이민

by midaugust

https://youtu.be/Fl8qrZHvWpE


이민을 앞두고

우리 부부의 의견이 엇갈린다.

과연 우리는 어떠한 결정을 내릴 수 있을까.


서로 우스운 별명을 부르던 십대 시절에 만나

각자의 인생을 살다가 사회인이 되어 다시 만났다.

우정이 사랑이 되고

하나에서 둘이되었다

행복만 있을 줄 알았던 우리의 앞날은

생각지도 못한 일들만 생겨났다.


엄마의 부재로 방황하는 나를

든든히 붙잡아주던 남자친구에서 남편으로

그리고 아이들의 아빠로 10년을 버텨 준 나의 재열.

부모님보다 더 나를 성장시킨 사람


엄마의 그늘에 가려 세상이 어떤 모습인지 알지도 못하던 나를,

아내이지만 딸처럼 품고서 하나 하나 다듬어 주었다.

한사람이 온다는 건 그 사람의 일생이 따라온다는데,

그의 인생에 나를 담으며

그에게 얼마나 많은 고민과 인내가 따랐을까.


자기 멋대로에 고집만 세고 받을 줄만 알던 철없는 나를,

그가 다독이고 지켜주고 기다려주어,

나는 지금의 내가 되었다.

앞으로 많은 시간이 걸릴테지만,

이제는 내가 그의 서포터가 되는 것이 나의 목표이다.


그러기 위해선 내가 이 세상에 당당하게 홀로 서보는 것.

사회에 한 번 던져져 보는 것. 무언가 이뤄 보는 것.


호주냐 한국이냐를 떠나서

나의 인생에 내가 원하는 목표를 한 번 이루어보는것

나는 그것만 생각하며 한 발 한 발 나아가 보려 한다.


결혼 10년.

그 시간들이돌아보면

사라지듯 지나갔지만

서로에게 기록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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