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젠 자습실이 노트북 사용 가능 자습실과 아닌 자습실로 나누어져 있다. 옛날엔 자습실이라고 하면 책 넘기는 소리, 볼펜 색깔을 바꾸는 소리 이런 것들이 들렸었더랬다. 요즘은 기본으로 마우스 소리, 자판 두드리는 소리가 들리고 나아가 키보드를 엄청 요란하게 치는 사람 혹은 타자감과 소리 좋은 특수 키보드(?)를 가져와서 사용하는 사람들도 많다. 그리고 아이패드 펜슬로 액정을 터치할 때 나는 딱딱거리는 소리도 들을 수 있다.
2. 이와 유사하게, 노이즈캔슬 이어폰도 문제이다. 혁신의 제품이라고 생각하는 제품 중 하나이지만 상황이 도서관이나 자습실이라면 말이 다르다. 자신의 행동이 내는 소리가 얼마큼 큰지 본인은 인식하지 못하고 굉장히 소리 내며 걷거나, 책상에 물건을 철퍼덕 올리고 덜컹 거리며 자리에 앉는 소리 등. 아무튼 이제는 뭐가 상식이고 뭐가 예절인지 모르겠다.
3. 굳이?라는 말을 쓰는 사람은 왜 그런 걸까? 막상 듣고 경험해 보니 기분이 묘하더라. 처음엔 냉소적인 사람인가? 생각했지만 그 사람을 살펴보니 남들에게 쿨하게 보이고 싶은 건가? 싶더라. 교수님께서는 이건 초치는 말이라며 왜 기대를 하기 싫은 건지 물어보라고 하셨다.
4. 대학원생들 편하다고 지레 짐작하며 생각한 과거의 나 자신, 되어 보니 결코 그렇지만은 않다! 하지만 직장인보다 편하다는 사실은 분명하게 밝히고 싶다. 따라서 나는 매우 감사하다, 특히 평일에, 말하자면 오늘 같은 월요일에...
5. 온라인 뉴스 기사를 잘 보는 사람은 아니지만 네이버 시작화면은 진짜 암 유발이다. 그래서인지 난 요즘에 구글을 많이 쓴다. 오로지 검색창만 있는 구글 시작 화면, 어찌나 미니멀한데 예쁜지. 어서 질문하라며 나의 궁금증을 유발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