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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ams drawing Sep 08. 2015

그게아니고

비가 와서

비가오면 모든것이 축축해지는것같다.
입고있는 티셔츠도 수건도, 머릿속도, 내맘도.

눈은 좋겠다.
매일 젖어있어서

그렇게 눅눅해진 종이에 연필로 적어보듯
그리움은 그런느낌.

뒷장에 연필자국이 베길까 조심스레 끄적이다가 다음으로 미루어버리듯
너를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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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li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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