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허락

by 타비

하늘은 맑고 공기는 제법 차가워진

12월의 첫 글

월요일이다.

미세먼지 가득했던 어제의 기상과

달리 화창한 하늘이다.


전기매트 안의 온기가 이불 밖으로 나서지 못하도록

붙잡는 것을 뿌리치느라 제법 오래 걸렸다.


최근 들어서 겨울잠을 자듯이 자는 시간이 늘었는데

기분은 퍽 나쁘지 않다. 이제야 갈 곳 잃은 마음이 이사한 이 집을 안전하다고 느낀 것 같다.


마치 이제야 편히 쉬어도 된다고

마음의 허락을 받은 것처럼



작가의 이전글사람의 반짝임은 무엇으로 만들어지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