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날이 있다.
그런 날이 있지 않나?
이유 없이 기분이 다운되고 이유 없이 짜증이 밀려올 때.
그런 날은 조그만 일에도 서운함이 밀려오고
조금만 일에도 예민해진다.
그리고 조금씩 나이를 먹게 되면 그 이유 없는 감정 기복은 두텨울줄 알았다. 하지만 아니었다.
괜히 눈물이 나고 지금 내가 왜 이러고 있나?
하는 자괴감만 몰려올 뿐이었다.
진짜 열심히 살려고 했다. 좀 더 노력해서 더한 삶을 위해서ᆢ. 하지만 어김없이 깊은 좌절이 밀려왔다.
세상이 불공평하다고 느껴질 때도 여러 번이었다.
누구는 더 한 삶을 위해 피나는 노력을 해서 이룬다는데. 우리는 그 노력이 가로막혔다.
진짜 귀신같이 알아서 그걸 벽으로 탁 하고 가로막는데.. 어느 때는 진짜 서러워서 그 벽에 대고 소리치고 싶었다.
누구는 얘기하겠지 자신이 노력하지 않고 왜 주변을 탓하냐고.. 하지만 난 묻고 싶다.
진짜 피나는 노력에도 벽이 생기고 변변히 좌절한다면 주변을 탓하지 않을 자신이 있냐고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