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움을 접해야 생각이 깊어져
차장님의 조언 EP05
차장님
이번 주말 잘 쉬었어? 뭐 했어?
나
그냥 아무것도 하지 않고 누워있었습니다. 딱히 뭘 하지는 않았어요.
차장님
아 진짜? 너 영화도 잘 보지 않고, 그렇다고 책을 많이 읽지도 않고, TV 프로그램을 보는 것도 아니잖아. 뭔가 했을 것 같은데... 딱히 기억이 날만한 게 아닌 거 아냐?
나
음... 그러게요. 생각해보니까 주말에 여자친구를 만나는 것 이외에는 뭔가 딱히 별다른 취미가 없는 것 같기는 합니다. 아! 누워서 유튜브를 하루 종일 볼 때는 있어요.
차장님
주로 어떤 거 보는데?
나
스타크래프트 즐겨 봅니다. 그 외에는 그냥 시간 떼우기용인 것 같아요.
차장님
뭔가 새로운 컨텐츠를 접하는 일들 있잖아. 영화를 본다든가, 책을 읽는다든가. 그런 새로움을 접하는 일들을 많이 즐겨봐. 자극이 없는데 어떻게 사고력을 키울 수 있겠어. 무언가 새로운 것들을 봤을 때, 많은 것들을 생각해 볼 수 있게 되거든. 알게 되는 것도 많아.
예를 들어, 영화 중에 '재심'이라고 있어.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한 건데, 그 영화를 보지 않았다면 어떻게 그 사건을 알 수가 있었겠어. 그리고 그 사건에 대해서 고민해볼 좋은 계기가 되는 거지. 그렇지 않으면 일상생활에서 직접 부딪히면서 생각 해보거나 깨닫는 방법이 있는데, 이건 진짜 어렵지.
이번 국민연금과 관련된 뉴스 몇 개만 보더라도 이에 대해 갑자기 생각해보게 될 수도 있어. 평상시에는 너무나 일상적인 것이기 때문에 딱히 신경 쓰지 않았다면 그냥 흘러갈 텐데 뉴스에 나오니까 생각을 하게 되잖아? 일단 국민연금이 뭔지 찾아보게 되고, 국민연금이 왜 만들어졌는지, 이 커다란 규모의 경제를 어떻게 굴리고 있는지, 앞으로 국민연금은 어떻게 변하고 유지될 것인지 생각해보면서 사고력을 기르는 거지.
그러니까 다양한 컨텐츠를 받아 들여봐.
나는 맞다고 생각하고 있던 무언가에 대해, 누군가는 틀렸다고 이야기하는 게 세상의 이치거든. 이런 반대편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계기를 끊임없이 만들어야 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