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날 산골은 추위 때문인지 아무래도
쉼터의 화목난로 앞에서 보내는 날들이
대부분이고 책을 보거나 폰 속에 빠져서
하루를 때우는 날 일 때가 많지요~^^
때때로 장작을 패거나 근처에서 난로에
불을 지피우기 위해 마른 잔나무를 챙기
러 다니기도 하는데 소일거리 정도인 것
이고 가벼운 산책으로만 무심한 날들을
보내는 정도 이구먼요~''!
바람이 부는 날엔 밖에 나가지 않고 쉼터
안에서 다람쥐가 쳇바퀴를 돌듯이 왕복
하면서 산책길을 대신을 하지만 무료한
시간은 길고도 지루함의 연속이기도
합니다,
들판에 나가 땅두릅 뿌리나 캐서 차라도
난로에 끓여 먹는다고 하지만 게을러진
것인지 여지껏 생각만 하고 오늘내일도
하면서 보내온 날들이지요~!!
부지런하면 원하는 것을 할 수는 있겠지
만 원래가 자유로운 영혼 이 라선지 괜히
춥고 미끄러운데 몸뎅이 혹사를 시키지나
말고 그냥 몸이 마음이 하고픈데로 하자고
허는 것이 이롭지 않으냐고 하지요!!
쉼터의 창문을 통해서 보는 들판에 눈이
시린 바람결에 흩날리는 모습은 보기만
해도 차가움으로 다가오고 그냥 이대로
눈 덮인 산속에서 움직일 수 없는 운둔의
겨울을 보내고 봄이 왔으면은 좋겠다고
생각을 해보는 나입니다,
저물어가는 세월도 이제는 또 가는 것인
가 보다 하고 무심히 가는 것을 이제까지
보낸 날들이나 별 다른 것도 아닌 것인데
또 해가 온다 한들 살아가는 것이 다를것
도 없는 것을 왠지 무기력하고 게을러진
나만 같은 것이 덧없는 세월인가 생각을
해보는 산골입니다~
*내변산의 겨울날 산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