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의 산선골 쉼터에 가족들이 발발이
넘들 둘에 나비 녀석들 셋에 나를 포함을
해서 여섯 식구들이 살지요~^^
한가로운 한낮에 햇빛을 쬐이다가 문득
돌아보니 발발이와 나비 넘들이 소파에
옹기종기 모여서 앉아있는 이쁜 모습에
한컷을 담아 봅니다,
나비들의 친엄마는 어디 갔는지 보이지
않고 요즘에는 대소 옆에만 붙어있는데
원래 개와 고양이는 가깝지는 않은 것을
알고 있는 나인데 잘 때도 서로 붙어 자고
먹을 것을 보면은 나비넘들에 먼저 양보
하고 내가 한참을 지켜보는데 핥아주고
털을 다듬어 주는 것이 보통이 아닌 것이
왜 갑자기 저렇게 가까워져 진 것인가
궁금해지는 나이구먼요~??
처음엔 먹거리가 있으면 근접도 못하게
하더니 언제부터인지 오히려 나비 엄마
는 지새 끼들 인데도 쳐다도 안 보고 외면
하는데 대소는 장난도 하면서 품어 주는
것에 참 이해할 수가 없는 동물의 세계인
것만 같습니다,
내가 하산해서 읍내 다녀 올일이 있으면
발발이들 두 녀석들의 이름을 부르면서
대소야'' 신선아~! 나 읍내에 다녀올 테니'
집 잘 지키고 있어''! ''알았지~!!!
하고 향상 같은 목소리로 얘기를 하면은
녀석들은 내 말을 알아 들었는지 돌아서
쉼터 앞에 뜨락에 앉아서 나를 물끄러미
바라보며 저 넘이 언지나 들어올 것인가
하면서 쳐다보며 평상시처럼 따라오지
않는 것이 잘 알아듣는 것만 같지요!?
나는 하산길에 주변 야생의 들개들이나
멧돼지 동물들에 그러고 보니 고라니나
오소리 등 적들이 하나 둘이 아닌데 걱정
이 되는 마음을 안고 서둘러서 일을 보고
산에 돌아와야지 하는구먼요''!
몇 번인가 본 적이 있는데 산골의 야생의
동물들 중에 발발이 들과 엇비슷한 무리
들과 싸우는 모습을 본 적이 있는데 서로
으르렁만 대지 막상 달려들지를 못하는
것을 보니 발발이들이 역부족이 아니냐
는 생각이 들었던 나이었지요!?
그래도 녀석들은 내가 없어도 지들끼리
들판을 뛰어다니며 맘껏 놀기도 하면서
배가 고프면 내가 챙겨준 먹거리를 먹고
서로 비비고 보듬아 주는 넘들의 모습을
보는 나만 외톨이만 같고 왕따 같은 것에
심술이 나는지 괜스레 파리채를 들고서
휘젓는 내 모습이 웃기는지 혼자서 웃는
한낮의 산골입니다~~
*내변산의 발발이와 냥이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