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riety Mechanism이란 무엇인가?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제품을 만드는 방법
윤석철 교수가 소개한 기업 생존의 부등식은 다음과 같다.
제품의 가치 (Value) > 제품의 가격 (Price) > 제품의 원가 (Cost)
1) 제품의 가치 (Value) > 제품의 가격 (Price)
첫 번째 부등식은 제품의 가치와 제품의 가격에 대한 관계이다. 고객이 제품으로부터 받는 가치가 고객이 지불하는 가격보다 커야 고객은 제품을 구매한다. 고객이 지불하는 가격 대비하여 느끼는 가치가 클수록 고객의 선택 강도가 클 것이기에 제품의 효과성이 이것과 관련한다.
2) 제품의 가격 (Price) > 제품의 원가 (Cost)
두 번째 부등식은 제품의 가격과 제품의 원가에 대한 관계이다. 기업이 받을 수 있는 제품의 가격이 제품을 만드는 데 필요한 원가를 넘어서는 안된다. 가격보다 원가가 클 경우 기업은 이익을 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원가 대비 가격이 클수록 기업 입장에서는 이익을 키울 수 있으므로 제품의 효율성이 이것과 관련한다.
종합하면, 기업은 제품을 만드는 원가를 최소화하면서, 고객이 느끼는 가치를 높이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그런데, 시장과 고객은 가치를 느끼는 부분은 모두 다르기 때문에 단일 제품으로 대응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기업은 고객 가치를 위해서 다양한 제품을 만들어낸다. 즉, 제품의 다양화 수준을 높일수록 제품의 효과성은 커진다. 반면에 제품의 다양화 수준이 올라가면 제품의 원가가 올라가므로 두 번째 부등식에 문제가 생긴다. 반대로 원가를 낮추기 위해서 제품의 다양화 수준을 낮추면 첫 번째 부등식에 문제가 생기므로 고객의 선택을 못 받고, 기업의 매출이 줄어들게 된다.
그래서, 기업이 첫 번째와 두 번째 부등식을 모두 만족하기 위해서, 즉 제품의 다양화 수준을 높이면서 내부적으로는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을 고안하는 데, 이를 Variety Mechanism이라고 부른다.
플랫폼 전략이나 모듈러 디자인은 Variety Mechanism의 하나의 종류로 일반적으로는 산업의 성숙도, 제품의 표준화 수준에 따라서 기업에 적합한 Variety Mechanism을 결정하게 된다.
결론적으로 다양한 사양 또는 다양한 종류의 제품을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 기업이 도입하는 개발/제작/판매 방식을 Variety Mechanism이라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