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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in Dec 15. 2024

"코스모스 씽킹"을 읽고

우주의 원리를 이해하면 일상의 본질을 알 수 있다.


우주라고 하면 우리의 삶과 먼 이야기처럼 들리겠지만,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면 당장 우주의 민낯이 보입니다.


인간을 구성하는 원자들은 별의 탄생과 소멸과정에서 나온 구성 물질과 동일하다고 하여,

별이 인간을 만들었다고 하기도 합니다.


우주의 비밀은 인류의 역사가 이어지면서 계속 밝혀왔지만,

아직도 밝혀져야 하는 비밀은 무궁무진합니다.

어쩌면 인류의 역사가 끝나는 날까지도 그 비밀을 밝혀내지 못할지도 모릅니다.


그럼에도 우린 우주의 비밀을 밝혀내고, 우주에 더욱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서 노력해야 합니다.

그것은 단순한 탐험 대상으로 생각해서도, 지구의 고갈될 자원의 대체재로 생각해서도,

돈을 벌 도구로 생각해서도 아닙니다.


우주의 비밀은 곧 인간의 본질의 비밀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어디서 왔고,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 태양계는 어떻게 시작되었고,

그 끝은 어떻게 될 것인지는 결국 우주의 비밀에 달려있습니다.


천체물리학, 천문학 책이 보통 어렵고, 이해하기 쉽지 않은 면이 있는데,

이 책은 기본적으로 학술적인 성격을 띠면서도 쉽게 쓰여 있습니다.


아마도 저자가 유튜브도 같이 운영하기 때문에 전달력을 높이려고 노력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밝혀낸 사실들의 나열도 아니고, 어려운 수식을 병행한 현학적인 내용들도 아닙니다.

그렇다고 가볍거나, 가십으로 읽을 수준이 아닙니다.


엑기스로 꽉 찬 느낌입니다. 이 정도만 알아도 다른 천체물리학 책을 읽었을 때, 이해하기 쉽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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