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스 고딘의 전략 수업"을 읽고

전략적 사고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고 싶다면

이 책을 다 읽고 나니, 책의 평가가 갈릴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동아비즈니스리뷰"의 마지막 부분을 보면, 경제/경영 유명인사들이 X(구 트위터) 같은 곳에 남기는 말들을 정리해 놓은 섹션이 있습니다.

이 책을 보고 제가 느꼈던 느낌이 그 섹션을 모아놓은 책을 읽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만큼 전략에 대한 엑기스를 담아두었기 때문에 줄 칠 일이 많다는 의미도 되겠지만,

다른 의미로는 정리가 안된 책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보랏빛 소가 온다", "린치핀", "빅무"와 같은 마케팅 관련 베스트셀러를 쓴 저자인 만큼 기대가 큰 책이었기에 처음 책을 읽을 땐 당황했다는 사실을 솔직히 고백합니다.

그런데, 다 읽다 보니 최근에 읽었던 책 중에 이 책만큼 밑줄을 많이 친 책도 없는 듯합니다.

결론적으로 세스 고딘이라는 저자의 전략에 대한 인사이트를 배울 수 있는 책입니다만,

스스로 생각해서 자신만의 체계로 정리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