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 활동의 다섯 가지 핵심 축
반도체 설비는 고객 사양에 맞춰 맞춤형으로 제작되기 때문에, 설비를 사양에 따라 변하지 않는 고정부 모듈과 사양에 따라 달라지는 변동부 모듈로 구분하여 관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설비를 모듈 단위로만 관리할 경우, 모듈 개수만큼 관리 포인트가 늘어나 운영 복잡성이 증가합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고정부 모듈을 집합화한 플랫폼 단위로 관리하는 방식을 권장합니다.
플랫폼을 기반으로 관리할 경우, 로드맵 수립이나 신규 설비 개발 시 관리 복잡도를 줄이고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합니다.
플랫폼 활동은 크게 다섯 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플랫폼은 고정부 모듈의 집합으로 정의되며, 세대 간 재사용이 가능하고 다세대 기획에서 가치가 있는 모듈들을 중심으로 선정합니다.
정의된 플랫폼은 고정된 상태로 머무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운영 효율과 효과를 높이기 위해 보완되고 최적화되어야 합니다.
플랫폼 개발과 변경, 공용화·재사용, 통합·대체·단종, 제품 적용 등 전체 라이프사이클을 다세대 관점에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흔히 Variety 기획이라고 부르며, 플랫폼을 통해 기대하는 레버리지 효과는 단순히 사용하는 것만으로 얻어지지 않습니다. 전략적으로 기획하고 실행할 때 비로소 효과가 발휘됩니다.
플랫폼 정의만으로는 성과가 없습니다. 실제 신규 설비 개발에 플랫폼을 얼마나 적용했는지가 중요합니다.
신규 설비 개발 시 플랫폼 적용 여부를 확인하고, 만약 변경이 발생했다면 이를 플랫폼에 어떻게 반영할지 결정해야 합니다. 모든 활동의 기준은 플랫폼 로드맵에 기반해야 합니다.
운영 단계에서는 플랫폼 Variety 최적화를 위한 지표를 설정하고, 목표 대비 실적을 관리해야 합니다. 또한 로드맵에 따라 플랫폼 단종, 대체, 통합을 수행하며 적절하게 조정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플랫폼 정의와 적용에 그치지 않고, 실제 경영적 효과와 효율을 측정해야 합니다. 그 결과는 플랫폼 활동의 방향성을 조정하는 기준으로 활용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반도체 설비의 플랫폼 활동을 구성하는 주요 요소를 살펴보았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실제 현장에서 플랫폼 활동이 어떻게 전개되는지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다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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