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個性) 이 없는 회사원입니다.

개성 있게 회사생활 할 수 있는 방식은 없을까?

by 채태혁


한국에서 일하면서 느낀 점 중 하나는 '개성'의 표현이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이었다.

특별히, 개성이 있는 편도 아닌데, 튀는 것을 주의해야 했으니 말이다.

아이러니 하게도, 모범생이라고 불렸던 나는 사회생활을 하면서 나의 옛날의 모습들을 꺼내게 되었다.


서로 응원하고 도와도 모자랄 판에 좁은 직장 내에서 정체성(Identity)을 식별하는 과정은 내가 보기엔 수준이 낮은 행위로 보였기 때문이다. 그 속에서도 '계층'이 있다는 말은 세상을 좁게 바라보는 시각 때문이다. 계층을 존중하지 않는 것이 아니다. 굳이, 다른 사람의 성향까지 파악할 필요가 있을까?


무튼, 그러한 분위기를 이해하지 않다 보니, 나름대로 나만의 방식으로 회사생활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일은 잘 풀렸고 사람들은 나를 인정하였다. 나와는 다르게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성격을 드러내지 않고 살고 있을 것이다. 미국 문화도 비슷하다. 겉으로는 다양성과 기회를 포장하지만, 실제론 매우 엄격하고 위계질서를 존중한다.


회사생활은 인생의 종착지가 아니다. 하나의 과정이며, 회사는 회사생활을 30년간 겪어나가야 할 장소이다. 그러한 곳에서, 내 삶의 2/3가 있는 곳에서 자신의 성격과 성향 그리고 가치관까지 숨기며 살아간다는 것은 옳지 않다. 물론, 이제는 문화가 많이 바뀌어서 자유롭고 개성을 존중하는 기업도 많고 그러한 사회가 되어가고 있다고 생각된다. 이러한 것은 다행인 징조이다. 능력, 창의성, 개성, 자유, 창작이 인정받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


언젠가 이러한 뉴스를 본 적이 있다. 어떤 한 회사에서 한 직원이 화장실에 가는 시간까지 체크한다는 기사말이다. 과연, 그러한 회사에서 숨쉬는 공기는 어떠할까? 답답할까. 아니면 상쾌할까. 고민을 해 볼 필요가 있다.


앞서 말했듯, 자신의 지식, 환경, 재산 등에 의해 판단을 하기때문에 어떠한 직장이 나에게 맞는 직장일지, 어떠한 삶이 나에게 맞는 삶일지 고민하지 못하고 살아갈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인생은 한 번이고 지금보다 나아질 환경과 연봉 그리고 환경이 있으면 그러한 기회는 검색(Search)을 잘하는 사람이 가져간다고 생각한다. 피곤해서 검색을 할 틈이 없으면 냉정하게 세상을 바라볼 여유가 없다. 이러한 고민들을 할 필요가 있다.


나 역시, 그러한 과정에 있는 사람이고 시행착오를 겪고 있는 사람이다. 여러 가지를 도전하고 있는 와중에 가장 중요한 기업문화와 조직문화에 대해 다뤄보고자 한다. 연봉이 높아도 막강한 권력을 줘도 죽음의 '환경', 죽음의 '공격' 더 나아가 죽음의 '정치'를 한다면 누구나 단 한순간도 버티지 못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환경과 조직문화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죽이는 문화가 되느냐, 살리는 문화가 되느냐이다.


자유와 개성은 조직을 파괴하는 것이 아니다. 사회에 활기를 불어넣어 주고 주변인을 살리는 성격을 가졌다. 기업과 사회에 관하여 우리는 많은 것을 고찰해볼 필요가 있다. 우선, 나 스스로도 부끄럽지 않게 열심히 일을 했는지, 더 나아가 사회에 기여했는지를 살펴보고, 궁극적으론 어떠한 사람이 되고 싶은지, 세계적으로 어떠한 기여를 하고 싶은지 생각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