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 광고) 새로운 책이 나왔습니다"
안녕하세요. 확인해보니 일 년 만에 브런치 글을 남기는 것 같습니다. 코로나 시국에 다들 건강히 잘 있으셨나요. 지난 일 년 동안 제게도 참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하여 재택근무는 아직까지 연장 중입니다. 며칠 전 소포를 받기 위하여 잠시 회사에 들렸는데 오히려 처음 가본 곳처럼 낯선 기분이 들더군요. 아마존 유럽 본사의 경우 코로나 사태가 잠잠해지고 직원들의 백신을 맞는 비율이 올라가면 아마 연말즘 다시 사무실로 돌아갈 것 같습니다.
업무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작년 마지막 글을 남긴 이후 진행하던 큰 두 프로젝트를 잘 마무리했습니다. 열심히 일한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에는 제가 팀원으로 있던 팀을 이끄는 팀장이 되었습니다. 덕분에 일은 더 많아졌지만 그래도 조금씩 성장한다는 기분이 드는 것은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이 과정에 대해서도 추후 다음 브런치 편에서 더 자세히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브런치 밖에서도 많은 분들이 연락을 주셔서 다양한 분들과 대화를 해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다른 기업에서 근무하시는 분들이 먼저 연락을 주셔서 서로 업무 하는 것에 대한 대화도 나누었고, MBA 관련 브런치를 처음 작성했을 때 연락을 주셨던 분 중에서는 인시아드에 합격하신 분도 계셨습니다. 처음에 GMAT을 준비할 때 점수가 안 나온다면서 고민이 많으셨었는데, 최종 합격 전화를 받고 제게 바로 알려주셨습니다. 그분의 열정을 보면서 참 멋있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저는 새로운 책을 쓰는데 시간을 보내느라 브런치 글 업데이트가 늦었습니다. 첫 책을 내고 받은 피드백들과 사람들이 자주 질문했던 소통, 회의, 업무 방식과 관련하여 더 자세히 다룬 책입니다. 제목은 아마존의 팀장 수업입니다. 특히 브런치에서도 자주 질문 주셨던 것과 같이 PR FAQ나 6 페이저에 대한 포맷이 무엇인지 조금 더 자세히 다루고 예시를 추가했습니다. 또한 아마존의 리더십 원칙과 관련하여 풀이를 적었고 그것에 대한 저의 에피소드와 생각들을 담기도 했습니다. 질문을 주셨던 분들께서는 이 책을 통해 답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제가 직접 쓰는 광고글은 처음이라 이렇게 쓰는 게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럼 저는 새로운 브런치 글들로 더 자주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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