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 짓지 마라

by 태연

경계 짓지 마라

우리는 경계 없는 곳에서 살아가고 있는 데

어찌 존재하지 않는 선을 긋고 고통을 일으키는 가


경계 짓지 마라

우리는 경계 없는 하나로 살아가고 있는 데

어찌 존재하지 않는 선안에서 고통을 안고 사는 가


나는 너이고

너는 나인 걸

어찌 어리석게도 이를 알지 못하는 가


나는 모두이고

나는 모두의 전체인 걸

어찌 애달프게도 이를 알지 못하는 가


나와 나 아닌 것의 전체는 하나로,

경계가 내 안의 허상임을 알 때

모든 고통은 사라지리


無경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