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조류에
무심코 몸을 맡기었더니
감정의 바다에 빠져
사회적 잣대가 나의 멱살을 움켜쥐었다
스스로의 자유를 앗아가는
잔인한 관리자로 변한 나는
몸을 자신으로 한계 짓고
생각과 감정을 나라 착각하며
가여운 나를 보이지 않는 감옥에 가두었다
더 이상 숨을 참을 수 없어
몸부림치다
몸부림치다
모든 것을 포기한 그 순간
보이지 않는 힘이 나를 수면 위로 올려주었다
감정이 물결치고
생각의 파도가 드리우고 사라지기를 반복한다
텅 빈 나는
바다의 에너지를 온전히 느껴본다
흘러가는 바다를 보는 나는
근원으로 돌아가
대양의 아름다움에
반짝이는 눈물로 미소를 짓고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