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필로그)돈보다 중요한 건, 네가 삶을 대하는 태도

후식 : 시나몬 설탕 바나나

by 미고

** 이 글은 실제 제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숀,


지난 몇 주간 엄마가 써 내려간 재테크 이야기들이 네게는 어떻게 들렸을지 궁금하구나.

때로는 잔소리 같았을 테고, 때로는 먼 나라 이야기처럼 생소했겠지.


처음 이 연재를 시작할 때 엄마의 마음은 복잡했단다.

자본주의라는 거친 파도 속에 홀로 서야 할 네가 적어도 파도에 휩쓸리지 않길 바라는 마음, 그리고 엄마가 겪었던 시행착오를 너만은 조금이라도 덜 겪었으면 하는 욕심이었을 거야.



1. 재테크는 ‘숫자’가 아니라 ‘시간’의 문제다.


사람들은 흔히 재테크를 ‘돈을 불리는 기술’이라고 생각한단다.

하지만 엄마가 너에게 꼭 알려주고 싶었던 건, 재테크의 본질은 ‘내 소중한 시간을 지키는 방패’라는 사실이야.


돈을 관리한다는 건 결국 네가 하기 싫은 일을 하지 않아도 되는 자유를 사는 것이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권리를 확보하는 과정이란다.


2. 시장은 차갑지만, 네 삶은 뜨거워야 한다.


차트와 지표는 냉정해 보일지 몰라도, 그 뒤에 숨은 본질은 결국 ‘사람의 욕망과 두려움’이야. 엄마는 네가 숫자에 매몰되어 오늘 당장의 행복을 놓치지 않길 바란다.


-시드머니를 모으는 인내심은 갖되, 청춘의 경험을 모두 포기하지는 마라.

-자산의 우상향을 믿되, 네 내면의 성장 그래프도 함께 우상향하고 있는지 늘 살피길 바란다.


3. 가장 큰 자산은 결국 ‘너 자신’이란다.


이 시리즈의 마지막에서 엄마가 꼭 해 주고 싶었던 말은 바로 이거야.

복리 이자보다 더 강력한 건 너라는 사람의 가치란다.


주식은 떨어질 수 있고 부동산은 멈출 수 있지만, 네가 쌓아온 지식과 통찰력, 그리고 성실함은 그 누구도 빼앗아 갈 수 없는 최고의 우량주야. 네 스스로를 가장 먼저 귀하게 여기고 투자하렴.





아들아!

이제 엄마의 글은 여기서 멈추지만, 네 경제적 독립을 향한 항해는 이제 막 돛을 올린 셈이지.

가끔 바람이 불지 않아 막막할 때 이 글들이 작은 나침반이 되어준다면 엄마는 더할 나위 없이 기쁘겠구나.


언제나 너의 가장 든든한 투자자이자 응원군인 엄마가.


밥먹으면 늘 후식을 찾는 너에게 간단하게 해먹을 수 있는 후식 레시피^^





시나몬 설탕 바나나

재료 : 바나나, 설탕, 시나몬 가루(없으면 Skip)

1. 바나나를 세로로 길게 반 자른다.

2. 단면에 설탕과 시나몬가루를 솔솔 뿌린 후, 에어프라이어 180도에서 5~7분 구워준다(그러면 설탕이 녹아 캐러멜처럼 변한단다)


오늘 만든 이 후식처럼,
재테크도 복잡할 필요가 없단다.
좋은 재료(종잣돈)을 골라
적절한 방법(투자법)으로 기다림(시간)을 더하면
결국 달콤한 결과물이 나오는 법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