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_1 한아양조 pick - 아홉쌀
*종류 : 탁주
*ABV : 9%
*국가 : 서울/한국
*구매정보 : 한아양조 11,000원
지난 7월 주류박람회에서 처음 만난 아홉쌀. 시음잔으로는 부드럽고 깔끔한 맛을 만끽할 수 없어서 결국 양조장에 찾아가 아홉쌀을 품고 왔어요.
처음 마셨을 땐 병입된지 얼마 안 되었던 때라 은은한 사과향이 느껴지는 달콤하고 크리미한 막걸리였어요. 도수가 6도인 대부분의 막걸리보다 높은 도수인데도 마치 음료수처럼 부드럽게 넘길 수 있었는데 탄산이 크게 느껴지지 않아서 더 그랬나봐요.
이번에 마셨을 땐 살짝 숙성이 된 상태였는데 확실히 단맛이 많이 줄고 탄산이 부글부글 올라오기 시작해요. 숙성된 막걸리 향이 올라왔지만 깔끔한 뒷맛은 변함이 없어요.
때에 따라 맛에 변화가 느껴지는 생막걸리가 재밌는 건 나에게 맞는 ‘제 때’를 찾을 수 있기 때문인 것 같아요.
저의 개인적인 평가는 5점 만점에 4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