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by 테디



우리는 왜 늘 중간에서 멈출까

사람들은 무언가를 시작할 때만큼은 진심이다.
필요했고, 원했고, 이번만큼은 다를 거라 믿는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끝까지 가는 일은 거의 없다.

공부도 그렇고
책도 그렇고
운동도, 관계도,
심지어 결혼조차 그렇다.

어느 순간 우리는
스스로에게 허락한다.
“이 정도면 충분해.”

그 말이 위로인지
포기인지
구분하지 못한 채로.

이 글은
왜 우리가 늘 중간에서 멈추는지에 대한
아주 개인적인 질문에서 시작되었다.

그리고 나는
그 질문의 바깥이 아니라
그 안에 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