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니에르병과 함께 살아가는 조용한 기록
가끔은 세상이 뿌옇게 흐려지고, 소리가 물속처럼 멀어져간다. 한쪽 귀로는 삶이 사라지고, 또 다른 귀로는 고요한 외로움이 스며든다.
‘괜찮다’고 말하면서도, 한 걸음 내딛는 것이 버거운 날들이 있었다. 그리고 그 속에서도 나는 아무도 모르게, 조용히 오늘을 또 살아내고 있었다.
이 글은 그런 나의 이야기다. 소리 없이 흔들리고, 무너졌다가도 다시 일어나는 하루의 기록. 혹시 지금, 나와 비슷한 마음을 품고 있는 당신에게 조용한 위로가 닿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