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나는 욕심이 많은 인간이다

by 테디

– 하고 싶은 것도, 갖고 싶은 것도 많다. 그런데 왜 이리 힘들까.-


가만히 생각해보면,

나는 꽤나 욕심 많은 인간이다.


갖고 싶은 것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고,


잘하고 싶은 것도,


사랑받고 싶은 것도 많다.


욕심이 없다고 말해도


사실은 마음 한편에 가득하다.


그저, 꺼내 놓을 용기가 없을 뿐.


혹은 그 욕심이 내 몫이 아니라는 걸


이미 알고 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욕심을 부릴수록 현실은 더 멀어졌고,


갖고 싶은 것들이 많을수록


나는 점점 내게 실망하게 되었다.


어느 날은 그렇게 생각했다.


욕심이라는 건,


결국 나를 괴롭히는 나만의 채찍일지도 모른다고.


그래서 덜 바라보려 애썼고,


적당히 만족하는 연습을 했고,


욕심은 죄라는 듯이


작게 말하며 살아왔다.


하지만 정말 그랬을까.


나는 욕심을 부려본 적이 있을까.


그저 가난하게 바라보기만 한 건 아닐까.


누구나 자신을 위해 살아가고 싶다.


조금 더 괜찮은 옷을 입고,


예쁜 집에 살고,


좋은 향기를 풍기며,


자신을 예쁘게 꾸미고 싶다.


이 모든 욕심을 부리기 위해


나는 오늘도 일하고,


버티고,


견디며 하루를 넘긴다.


그게 내가 욕심 많은 인간인 이유다.


포기하지 못하고,


여전히 바라고,


아직도 살아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