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고 추운계절을 극복하기위해 자연스럽게 한 곳으로 모여...
이 글은 지난 2014년에 미디엄(medium.com/@xenosis21/)에 쓴 글인데...
엊그제 @최재홍교수님의 같은 주제의 페이스북 포스팅을 보고 생각이나서 '펭귄허들링'을
구글링해보니 제일먼저 검색이 되더군요...
해서 숫자만 바꿔서 브런치에서 재탕합니다.
생각해보니 사실 숫자만 바꼈을 뿐 글의 내용은 별반 달라진 것 이 없는것 같습니다.
2016년 들리는 얘기들은 특별한 호재(好材)없이 힘든 한해가 될것이라는 말들 입니다…
펭귄들은 남극의 추위를 견디기 위하여
서로 밀착하는 행동을 하는데 이를 허들링이라고 합니다.
남극의 한겨울 기온은 영하 60~70도가 보통이고
최대 영하 88도까지 내려가고 겨울엔 해가 뜨지 않아 암야기(暗夜期)
가 이어지고 특유의 강풍까지 몰아친다고 합니다.
날씨가 추워질수록 따뜻한 곳을 찾는 것이
생태계의 당연한 이치이지만 펭귄은 이와 반대로
천적을 피해 가장 추운 곳을 찾는다고 합니다.
살을 에이는 추위의 극점에 도달한 펭귄 무리는
서로 몸을 빚대고 촘촘히 포개 원을 만듭니다.
먼저 바깥쪽 펭귄이 안쪽 펭귄을 보호하고 얼마후 바깥쪽
펭귄들이 체온이 떨어지면 안쪽 펭귄들과 위치를
바꾸어 서로를 품어 체온을 유지합니다…
그렇게 줄지어 서로를 품어 주면서 함께 춥고 캄캄한
긴긴 겨울을 보내면서 극한의 4개월을 이겨낸다고 합니다..
각자가 자기 이익을 좇아도 전체가 평등하다는 허들링을 통한‘펭귄 모델’은
구성원 모두가 어려움을 피하지 않아야만 이상적으로 작동합니다.
우리는 지혜로우니…이 어렵고 추운계절을 극복하기위해 자연스럽게
한 곳으로 모여 헤쳐 나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회도….회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