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실행
신고
라이킷
10
댓글
1
공유
닫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브런치스토리 시작하기
브런치스토리 홈
브런치스토리 나우
브런치스토리 책방
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조홍래
Feb 04. 2023
입춘
봄이 오려니 날이 추워지나
볕 쬐이는 담벼락
에
웅크리고 앉아서
지난
기억의
봄을 기다린다.
언 감나무
가지에
잔설이 날리고
아직
바람은
차기
만
한데
등
뒤에서
따스함이
한 줌
전해온다.
세멘
블럭
으로
봄이
오려나
.
..
버리고 지우려는
기억들이
다시
살아나
망상속에서 끊임없이 봄꽃처럼
피어나고
제 자리를 지켜야만 하는
풀잎처럼
담벼락
에 웅크리고
앉아서
봄이 다가오는
기척에
기울리
며
지난
상념
의
조각들
을
땅 바닥
에
손가락으로
그리다 지워
본
다.
keyword
담벼락
입춘
기억
조홍래
소속
직업
회사원
조홍래의 브런치입니다.
구독자
23
제안하기
구독
작가의 이전글
한강 산책
개 떡 같은 쑥범벅
작가의 다음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