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청두 Sep 15. 2022

을지로에 살면서 예술 이야기

을지로 예술의 이야기를 시작하며

안녕하세요.


을지로에 있는 고대웅입니다.


2015년 을지로에 발을 들였습니다. 재개발 직전까지 내몰렸던 동네는 단어의 나열로 형용하기 어려운 황량함이 감도는 곳이었습니다.


건조했던 도시의 틈 사이에 어렵사리 작업실을 꾸리고, 친구들을 만나고, 이런저런 작당모의를 하며 시간을 보내는 동안 동네의 모습은 많이 변화했습니다.


누군가의 오늘이 그랬듯 새로운 인연이 생겼고, 서울의 어느 지역이 그렇듯 동네는 새롭게 변해가고 있습니다.


황량했던 도시가 생기를 얻어가는 과정엔 도시의 틈에 뿌리내리고 각자의 모습으로 피어나는 예술이 있었습니다. 


그 현장에서 알아지고 발견한 것들을 기록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나눠 보고자 합니다.


조금은 느릴 것 같습니다.

조금은 긴 호흡으로 해보려 합니다.


시작합니다.

2022년 6월 25일 을지로 산림동 골목의 민들레 ⓒ고대웅



사진출처

메인사진. 산림동 삼공이와 청두, 2020.12 ⓒ길수아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