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변가가 되는 법
세상엔 의사를 전달하는 수많은 방법이 있다. 글을 써서 의견을 전달할 수 있고, 심지어는 손짓, 발짓, 표정 등을 통해 상대에게 내가 전하고자 하는 바를 피력할 수 있다.
그 다양한 방법들 중, 사람들을 일시에 주목하게 하고 빠르게 내가 원하는 바를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꼽으러 하면, 단연 ‘말하기’가 떠오를 것이다.
역사적으로도 뛰어난 리더십으로 높은 평가를 받는 인물들은 달변가가 많았다는 사실은, 말하기가 가진 힘의 위력이 상당하다는 것을 방증한다. 굳이 리더가 아니더라도,
말하기가 가진 중요성은 자기 pr이 중요한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반드시 갖추어야 할 덕목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는 사실은 학교, 사회 등 다양한 환경에서 체감할 수 있다.
나는 이 글에서 어떻게 해야 말을 잘할 수 있는가에 대한 물음에 내 생각을 기술해 보도록 하겠다.
좋은 말하기에 대해 논하기 앞서, 말을 잘하는 사람, 즉 달변가는 어떤 사람인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 달변가의 특징에는 무엇이 있을까?
나는 그 특징을 크게 3가지로 나누어 말하고 싶다.
첫째, 말에 자신이 있다. 자신의 생각을 소심하게 우물쭈물 망설이며 말하는 사람은 마우리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내용이 좋아도 신뢰받기가 어렵다.
다른 이들 눈에는 자기 생각에 확신이 없어하는 모습으로비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내용이 다소 단순하더라도 이를 자신 있게 말하는 사람은, 전자에 비해 좀 더 설득력 있어 보이기도 한다.
물론 그렇다고 아무런 근거 없이 말에 자신만 있으면 된다는 뜻은 아니며, 이에 관해서는 후에 다시 논하도록 하겠다.
둘째,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이 명쾌하다. 쉬운 말을 빙빙 돌려가며 온갖 어려운 어휘를 사용해 말하는 사람은 언뜻 보기에 똑똑해 보일진 몰라도
말을 잘한다는 느낌을 주지는 않는다. 말하기의 본질은 의견 전달에 있다. 어려운 내용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전달하는 사람이
말하기의 본질에 더 가까운 사람이라는 사람은 유추하기 어렵지 않은 사실이다.
셋째, 근거가 명확하다. 앞서 첫 번째 특징을 논할 때, 말하기의 태도는 자신 있게 하되, 그렇다고 내용이 부실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모든 말에는 그를 뒷받침 하는 근거가 필요하다.
근거 없는 주장은 어린아이의 떼쓰기 수준에 지나지 않는다. 투정을 부려서 넘어갈 나이가 아니라면, 남들에게 자신의 논리를 납득시키고 싶다면, 말에 근거가 있는 편이 좋지 않을까?
어떻게 해야 말을 잘할 수 있을까?
그럼 말을 잘하기 위해서(달변가가 되기 위해서) 우리가 해야 할 일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이 역시 중요한 요소들이 수없이 많지만, 일단 무엇이든 많이 아는 것이 중요하다.
지식의 범위는 각 분야를 불문하고 많을수록 좋다. 말하는 주제와 무관하다고 생각한 분야더라도,
상관관계를 따져보면, 말하고자 하는 주제와 관련된 부분이 많을 수 있음을 유념해야한다.
또한 이는 이어지는 자신감 문제와도 연관되어 있는데, 말에 근거가 확실한 편이, 말할 때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소위 믿는 구석을 만들라고도 정리할 수 있다.
독서도 말하기 공부에 많은 도움을 준다. 말하기와 글쓰기 모두 언어를 통해 상대에게 의견을 전한다는 부분에서 일맥상통한다.
책의 문장들은 많은 퇴고 및 검토 등을 거쳐 논리적으로 구성되어 있어, 이를 읽음으로써 우리 또한 논리적인 문장 구성 체득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우리가 말을 잘하는 사람에게 “글이라도 써서 읽는 건가?”라는 물음을 던지듯, 독서는 말하기에 좋은 선생님 역할을 해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