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예한 사고(思考) 일지
왜 기하학인가
우리 삶을 밀가루 반죽 같은 덩어리라고 상상해 본다면, 우리가 살아가는 하루는 개미가 밀가루 반죽의 표면을 따라 열심히 기어가는 것과 유사한 점이 있을 것이다.
개미가 만약 충분한 지성이 있다면, 덩어리의 전체적인 모양은 어떠하며 아주 가까이서 살펴보았을 때의 국소적인 모습은 어떠한지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었으리라고 짐작해 본다.
이러한 비유의 맥락에서, 우리 역시 살아가는 삶의 아주 거시적이거나 국소적인 모습에 대해서 충분한 관심을 가진다면 시시각각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의 목표는 가장 높은 적합도(적합도는 개개인이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다를 수 있겠다)에 도달하는 것이고, 그러기 위해서는 순간순간마다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하는지 관심이 많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아래 (그림 1.)과 같이 우리 삶에서의 수많은 결정과 현재 자신의 자리매김(위치)에 대한 이해는 대체로 기하학적 문제인 것이다.
질문들
위와 같은 기하학적 구조에서, 우리가 삶과 관련하여 질문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들은 아래와 같다. 따라서 이 시리즈는 각각의 요소를 아주 세밀하게 정의하고, 분석하고, 우리의 직관에 희미하게 남아 있는 개념들을 아주 분명하게 하는 것이다.
첫째 질문은, 적합도를 어떻게 정의하는가에 관한 것이다. 이는 주로 삶의 목표에 관한 것이다.
둘째 질문은, 현재 자신의 위치를 어떻게 인식하는가에 관한 것이다.이는 주로 겸손함과 비교에 관한 것이다.
셋째 질문은, 현재 위치에서 다음 이동을 어디로 할 것인가에 관한 것이다. 이는 주로 의사결정에 관한 것이다.
넷째 질문은, 얼마나 빠르게 이동할 것인가에 관한 것이다. 이는 주로 자신감에 관한 것이다.
다섯째 질문은, 잘못 발을 디뎠을 때 되돌아가는 길이 있는가에 관한 것이다. 이는 주로 후회에 관한 것이다.
마지막 질문은, 전반적인 궤적과 시간의 관계에 대한 것이다. 이는 주로 삶의 태도에 관한 것이다.
앞으로 이어질 글들을 통해 위 여섯 가지 질문에 대해서 답할 것이다. 우리 삶의 크고 작은 부분들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길 바라면서,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려 한다.